태안 근흥중 학생 주도 다모임, 스승의 날 행사
태안 근흥중 학생 주도 다모임, 스승의 날 행사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7.05.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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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근흥중학교 (교장 류재식) 학생 주도 다모임에서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모든 교직원을 도서실로 초대해 빨간 카네이션과 노란 소국으로 만든 코사지를 일일이 가슴에 달아주었고 학년 대표들이 나와 교직원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를 낭송했으며 개개인의 손편지를 전달하고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며 약 30분 간의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선생님들 모르게 행사를 계획하고 낭송자를 정하고 각자 손편지를 준비하고 틈틈이 노래 연습도 하기 위해 얼마나 바빴을지 학생들의 노고에 뿌듯함과 함께 감사의 마음이 느껴졌다.

 학생의 잘못을 꾸짖는 선생님이 일부 제자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하며 ‘학생은 있어도 스승이 없다’는 말이 떠돌고 있는 현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척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오늘 본교 도서실에 울려 퍼진 은은한 스승의 날 노래와 감사의 편지는 모든 교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음은 물론 교직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다.

 세종대왕의 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했던 참의미를 되새겨 학생들에게, 학부모에게 신뢰와 존경받을 수 있는 스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섬김’의 자세을 취하자는 류재식 교장선생님의 말씀으로 학생들의 스승의 날 기념행사에 대한 감사를 대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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