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예측 국내관광 트렌드 H.A.B.I.T-U.S
2022, 미래예측 국내관광 트렌드 H.A.B.I.T-U.S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12.2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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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어스(H.A.B.I.T-U.S.)’가 2022년 국내 관광의 핵심 여행키워드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 국내관광 흐름 전망
코로나19로 현재와 나에 집중하는 핵심 트렌드 형성

미래를 알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예측 여행키워드 특성 분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최근 3년간 빅데이터(소셜 네트워크, 이동, 교통, 소비), 전문가 심층 인터뷰, 여행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2022 국내관광 트렌드’로, ‘해빗-어스(H.A.B.I.T-U.S.)’가 2022년 국내 관광의 핵심이 될 여행키워드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변해버린 일상 속, ‘현재’와 ‘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개인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한다는 의미의 ‘해빗-어스(H.A.B.I.T-U.S.)’가 2022년 국내 관광의 핵심이 되는 여행키워드다.

이번 보고서에서 2022년 국내관광 트렌드로 ‘해빗-어스(H.A.B.I.T.-.U.S.)’를 제시하며, 취향이나 습관처럼 ‘스스로를 정의하는 근본적이고 내재적인 태도’를 뜻하는 아비투스(Habitus)에서 차용했다고 밝혔으며, 키워드는 개별화·다양화(Hashtags), 누구와 함께라도(Anyone), 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y), 즉흥여행(In a Wink),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Therapy), 일상이 된 비일상(Usual Unusual), 나의 특별한 순간(Special me) 등 7개의 여행키워드다.

이번 코로나19가 바꾼 개인화, 파편화 등 삶의 태도가 여행행태에 영향을 미치며, 여행취향의 다양화, 여행거리의 확장, 즉흥여행, 여행루틴 등 개인의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형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 결과로서, 개인의 특별한 성향을 추구하고, 자아실현과 마음치유를 위한 여행트렌드의 성향으로 특징되었다고 분석된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예측 여행키워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취향이 강조된 개별화․ 다양화(Hashtags)를 들 수 있다. ‘당일치기’ 여행과 ‘한달살기(워케이션, 스터디케이션 등)’ 여행의 월평균 소셜데이터 언급량이 증가하였다. 숙박 유형은 개인공간 확보를 위한 ‘독채펜션’과 고급화를 추구하는 ‘고급호텔(호캉스)’ ‘감성숙소(풀빌라 등)’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소비자마다 여행 기간, 숙소 등 선호하는 여행행태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고 관심 활동의 격차도 커졌다는 점이다.

둘째, 동반자 형태 다양화의 누구와 함께라도(Anyone)라는 여행키워드다. 즉 키즈여행, 반려동물여행, 혼자 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동반자 형태가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다른 선호콘텐츠가 도출됐다. 키즈여행 콘텐츠는 캠핑, 계곡 등 자연친화적 장소를 선호하며,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전용)놀이터, 애견카페 등과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사진촬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혼자여행인 경우엔 풍경감상과 드라이브가 핵심 여행키워드였다.

셋째 여행키워드의 특성은, 더 멀리 더 자주 여행을 가겠다는 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y)로 나타났다. 통신데이터 분석 결과, 2021년 2월 이후 전체 기초지자체 96.8%(242개)에서 시군구 기준 거주지 내 이동과 밖으로의 이동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아울러 거주지 밖 이동의 경우, 근거리와 함께 장거리로의 이동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추세가 전국 권역에서 관찰됐다. 즉 코로나 이후 위축됐던 이동범위가 보다 확대되며, 향후 관광이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째 여행키워드의 특성은 틈나면 바로 떠난다. 즉 즉흥여행(In a Wink)이다. 불확실하고 빠르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단기로, 자주 가는 여행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고, 급여행, 즉흥여행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즉흥여행(급여행)에 대한 소셜데이터 월평균 언급량은 2021년 2월~9월이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월~2021년 1월과 대비해 20.3% 증가했으며, 즉흥여행과 관련해 산책, 계곡, 시장 등의 관련어 언급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섯째 여행키워드의 특성은 자연 속으로, 위로와 치유(Therapy)로 나타났다. 자연 속의 경험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여행행태가 인기였으며, 자연관광지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전년 대비 자연관광지 검색건수는 4%, 캠핑장은 27% 늘었다. 도보여행(등산), 캠핑(차박), 힐링여행(불멍, 바다멍, 물멍), 지역친화(워케이션, 살아보기) 등의 연관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특성을 보여주었다.

여섯째 여행특성은 새로운 가능성 랜선여행으로서 일상이 된 비일상(Usual Unusual)으로 나타났다.  즉 랜선여행, 온라인 전시관람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여행형태가 코로나19 이후 대안으로 자리 잡았으며, 소셜데이터에서 랜선여행에 대한 긍정 반응은 코로나19 초반(2020년 1월~2021년 1월)과 그 이후(2021년 2월~2021년 9월)를 비교했을 때 7% 증가했고, 랜선 여행은 여행 정보 수집의 원천이자, 간접체험 기회이며, 직접여행의 동기로도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온라인 전시관람은 디지털 기술과 융합돼 체험형 콘텐츠로 진화하며 그 자체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특성이 미래 여행의 핵심이었다.

끝으로 일곱 번째 여행의 특성은 취미와 기록을 핵심으로 하는 특별한 나 (Special me)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특성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은 여행의 의미가 공간 이동뿐 아니라 개인의 기호 및 취향을 경험하고 자신의 경험을‘기록’하여 공유하는 행위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체험관광(골프 등), 여행기록(사진 등), 전시관람(미술관 등), 서점방문(책방 등) 등의 여행과의 연관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향후 개인의 평소 취미생활과 연결된 여행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여행이 핵심 특성이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 정선희팀장은 다가오는 2022년 관광트렌드 전망은 다양한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의 융합분석을 통해 소셜미디어 상의 데이터 변화와 관광객들의 실제 이동패턴, 전문가 및 소비자 의견을 다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실제 여행행태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2022 임인년 미래여행 트렌드 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핵심여행키워드로서 개별화·다양화(Hashtags), 누구와 함께라도(Anyone), 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y), 즉흥여행(In a Wink),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Therapy), 일상이 된 비일상(Usual Unusual), 나의 특별한 순간(Special me) 등 7개의 여행키워드의 특성으로 나타났다.

이번 코로나 19가 바꾼 개인화, 파편화 등 삶의 태도가 여행행태에 영향을 미치며, 여행취향의 다양화, 여행거리의 확장, 즉흥여행, 여행루틴 등 개인의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형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 결과, 개인의 특별한 성향을 추구하고, 자아실현과 마음치유를 위한 여행트렌드의 성향으로 특징되었다는 점에서 각 지방정부는 관광정책에 미래트렌드 7개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여 실현가능한 여행정책방안을 구축하여 2022년 여행자 만족도 향상에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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