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수정초, 예술제 진행
청양 수정초, 예술제 진행
  • 최태숙 기자
  • 승인 2021.1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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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충남 청양 최태숙 기자] 청양군 수정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수정 어울터에서 1년간 배우고 준비했던 무대를 펼치는 예술제를 열었다. 수정초는 4년간 진행됐던 ‘예술꽃 씨앗학교’를 발판 삼아 작년부터는 ‘예술꽃 새싹학교’를 운영했으며, 예술제에서도 작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예술제는 1학년 학생들의 인사말로 막을 열었다. 차례로 나와 낭랑한 목소리로 올해의 예술제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악기 공연이 이어졌다. 난타와 오카리나 무대 등 아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노래에 맞춰 악기를 연주했다. ‘예술꽃 새싹학교’ 이름에 걸맞게 춤사위, 판소리, 가야금, 해금의 공연도 이어졌다.

국악 공연에 한복까지 갖춰진 무대는 보는 사람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고학년 학생들은 가야금으로 현대의 노래를 편곡한 곡을 연주했고, 약 7분간 신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저학년은 살랑거리며 봄날의 한 장면을 춤사위로 선보이고, 부채를 들고 선비들의 몸짓을 표현하기도 했다.

국악 예술 공연의 사이사이, 신나는 방송 댄스와 스포츠댄스 공연도 있었다. 아이들은 반짝이는 의상을 맞춰 입고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신나는 방송댄스 노래가 나올 때에는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관람하는 학생들도 앞의 친구들을 따라 춤을 추기도 하고, 유명한 노래가 흘러나올 때는 같이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작년에 이은 코로나19로 아쉽게 학부모님을 초대하지는 못했지만 전문 촬영팀을 섭외하여 모든 무대를 USB에 담아 각 가정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표 기회로 수정초에 예술꽃을 더욱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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