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영목항, ‘빛과 예술’ 어우러진 新 관광명소
[태안] 영목항, ‘빛과 예술’ 어우러진 新 관광명소
  • 신현교 기자
  • 승인 2021.1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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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벽 새단장, 경관조명·아트, 해안가엔 안전시스템 설치
지난 9월 국가어항 지정, 국도77호선 개통 눈 앞
영목마을 특화개발사업 준공기념식 단체촬영 모습(왼쪽)과 준공 기념사 가세로 태안군수 모습(오른쪽)/태안군

 

[투데이충남 태안/신현교 기자] 태안군은 지난 12일 고남면 영목항 야외무대에서  3년간의 특화개발 사업 끝에 ‘영목마을 특화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가세로 군수와 해양수산부·충남도·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테이프 커팅과 사물놀이 공연 및 내빈소개에 이어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식, 가세로 군수 등의 축사와 답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새단장한 마을 지붕, 벽화, 경관조명, 경관아트 등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영목항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대교 및 해저터널 건설로 교통이 편리해진데다 국가어항 지정과 특화개발사업 준공 등 낭보가 연이어 전해져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다”, “아름다워진 영목항이 주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영목마을의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공동체과와 농어촌마을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역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2019년부터 ‘고남2리 영목마을 특화개발 사업’을 추진, △마을색 만들기(지붕, 벽 경관개선) △야간 경관조명 및 경관아트 조성 △영목 행복힐링공간 조성 △해안가 안전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영목항을 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주민 편의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국도77호선 개통으로 영목마을이 ‘땅끝마을’이 아닌 새로운 관문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특화개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며, 지난 9월에는 영목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어항’으로 지정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올해 말 국도7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의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많은 관광객들이 영목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영목항에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51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손님맞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의 새로운 관문이 될 영목항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으로 삼아 각종 관광개발 전략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화개발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영목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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