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ESG 경영 최우선 가치에 두는 바이오시엠
[기획]ESG 경영 최우선 가치에 두는 바이오시엠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8.3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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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익 창출만이 아닌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
조규태 사장 “사회공헌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일류 기업 만들 터”

[투데이충남/석용현 논설위원] 최근 기업을 보면 ESG 경영이 뜨고 있다. ESG 경영이란 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의 약자로 이러한 재무적인 관점에서 떠나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기존의 경영을 생각하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하고 수익창출을 목표로 단순히 말하면 돈을 벌기 위한다면 회사들이다. 하지만 ESG 경영이란 이익을 위한 재무적 성과 혹은 재무적 계획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는 화장품 전문기업 바이오시엠 조규태 대표이사를 만나 ESG 경영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바이오시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바이오시엠은 순천향대학교 천연화장품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을 연구개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새로운 미래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 한발 앞선 기술과 가치 창조를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기업, 진정한 프로정신으로 누구에게나 인정 받을 수 있는 일등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철저한 고객 Needs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연구진의 도움으로 새로운 항노화 화장품을 개발함은 물론 자체 제조설비를 설치해 ODM/OEM생산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 청결, 편리성을 제공하고 이윤을 극대화해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혼신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회사의 특징으로는 모든 제품이 천연유래원료 및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EWG 그린등급(미국 비영리 환경 연구단체에서 성분 유해성 평가을 사용해 피부트러블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천연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 바이오시엠의 제품에 대해 설명한다면.

우리회사의 제품으로는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우선 피부트러블 전용라인(AC Control Blemish Line)과 민감성 라인(Purifying care Line), 유아용 라인(Baby care Line), 해외제품 라인(Leparisien Line)으로 나뉜다.

피부트러블 전용라인의 경우 티트리잎추출물, 어성초추출물, 녹차추출물, 감초추출물 등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인 성분 배합으로 트러블을 빠르게 개선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감성 라인으로는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케어해주고 피부재생을 도와주는 센텔라아시아티카가 함유된 제품으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피부가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라인이다.

유아용 라인으로는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와 EWG그린 등급만 사용한 버블바스 제품과 5가지 천연 아로마오일과 세라마이드 성분 등이 수면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제품 라인이다.

천연화장품 라인으로는 특허성분 7가지 및 새순추출물 함유로 새싹의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을 피부에 전달해 깨끗하고 맑은 피부로 가꾸어 주는 제품들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제품으로는 덥고 습한 동남아 피부에 맞는 처방으로 개발해 현지인들이 피부타입과 니즈를 파악해 제품개발이 이뤄지는 제품 라인이다.

ESG경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이다.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실천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요즘 글로벌 큰손들은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ESG에 신경 쓰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다. 특히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모건스탠리, 다우존스, 톰슨로이터 등은 이미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ESG 등급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각 나라에서도 기업에 대한 ESG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약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친환경 정책이었다. 그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두고 그린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EU 역시 탄소 국경세를 조만간 신설하겠다고 공표했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역시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가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과 마찬가지로 2050년에는 탄소 중립국이 될 것을 선언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ESG 경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경우 크게 3가지로 나눠 ESG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환경보호를 위해 자원절약을 실천하고, 재활용 촉진, 환경보호, 플라스틱 줄이기 등에 앞서고 있다. 더불어 사회공헌을 위해 사회적 약자(빈곤, 기아, 장애인, 노약자)등을 지원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동환경 개선과 사회 안전을 배려 등을 노력 하고 있다. 더불어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리경영의 경우에는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투명한 기업 운영으로 실천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재단에 화장품 기부했던데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렇게 홍보를 하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회에서 돈을 벌었으면 사회로 환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 사회의 경우 낙수효과가 사라진지 오래이다. 우선 가진 자가 돈을 써야 한다. 부자가 돈을 써야 소상공인들이 살고 소상공인들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으로 이어지기도 하다. 이러한 선순환이 되어야 경제가 튼튼해질수 있다. 이어 기업가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돈을 벌었으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 중점으로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우리 회사의 경우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ESG 경영도 좋고 기부도 좋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질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2011년 순천향대학교 천연 화장품 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 및 품질보증 부문을 전담하는 체계로 바이오시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연계해 화장품 원료 및 제품의 특허를 다수출원 및 등록하고 있으며 더불어 열정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 연구소의 경우 나이 제한을 없애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사람들은 누구나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 중에서도 젊어지는 피부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싼 돈을 지불해서라도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대기업 제품들이 피부 트러블과 자극이 없다고 좋아 했지만, 현재에는 중소기업 제품과 대기업 제품이 품질에 있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사용중인 원료들중 60~70%는 유럽,미국,일본등 해외원료들을 수입해서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국내외 해외전시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웍을 이용해 원료 정보를 얻어 제품에 적용하다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화장품 성분들이 대동소이해 품질력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값싼 원료를 사용해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떨어뜨려 놓기도 하지만, 오히려 현 상황에서는 대기업보다 더 뛰어난 중소기업 제품이 많다.

바이오시엠 경우 화장품 제조 및 개발 경력 30년 이상된 전문가들이 직접 제조 및 개발을 하다보니 대기업 제품과 품질을 비교했을때 손색이 없다고 본다. 우리가 밥을 지을 때 같은 쌀이지만 물의 양과 불의 조절로 다른 맛을 내 듯 화장품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원료를 사용해도 제조 방법 즉 온도 조건, 원료 투입 순서, 제조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바로 화장품 기술의 차별화인 셈이다.

- 바이오시엠의 경우 EWG를 사용하고 있다. EWG는 미국 비영리 환경 연구단체로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의 유해 가능성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가장 유해 성분이 낮은 등급으로 독성이나 유해성이 낮은 성분을 주로 첨가하였을 때, 안전한다고 책정되는 등급이다. 바이오시엠의 경우 1,2등급의 원료를 사용해 다른 제품에 비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 바이오시엠의 경우에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기존의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은 주름개선,미백, 자외선차단,탈모방지,피부장벽강화,여드름 등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적용해 피부 치료도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순천향대학교와 호서대학교의 산학협력으로 함께 연구하고 있다.

바이오시엠의 경우 지역 농민들과 함께하고 싶다. 이 말이 생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화장품에도 천연약초들이 많이 들어간다. 예를들어 공주시의 특산물인 공부밤의 율피 및 예산의 사과를 이용해 화장품을 만든다든지 그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지역 농민들의 경우 부가적으로 수익이 창출되고, 지역의 경우 특산물의 홍보가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에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싶다.

- 마지막으로 사회공헌이다. 이제는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기업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소비자들은 제품의 효능과 효과만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그 기업이 얼마만큼 우리 사회에 공헌을 했느냐도 살펴본다. 앞으로 이러한 풍토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 기업도 마찬가지다. 아직 규모가 적어 현재로는 많은 공헌을 할 수 없지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을 때를 대비해 우리 회사의 사정에 맞게 조금씩 준비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사회공헌과 더불어 환경에 대한 관심들이 증대되고 있다. 특리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예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우리 회사 화장품 용기를 플라스틱에서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로 전환하고 있다. 내가 10년 전 창립하면서 가졌던 이러한 생각들이 앞으로도 10년, 20년, 100년이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회사연혁>

2011년 · (주)바이오시엠 설립

· 화장품 제조업 등록(식약처)

· 화장품 공장설립

2012년 · ISO9001 인증

· ISO14001 인증

· ‘순오름’ 브랜드 출시

2013년 · 벤처기업인증

· 제조판매업자 등록

·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 체결

2014년 · ‘굿앤닥’ 브랜드 출시

· 우수벤처기업상 수상

2015년 · 베트남 수출시작(여성청결제 및 화장품)

· 특허 등록 4건

2016년 · ISO22716 인증

·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

· 여성친화일촌기업 협약(여성가족부)

· 호서대학교 산학협력 체결

2017년 · 일학습병행제 협약 체결(순천향대학교, 한국산업인력공단)

· 베트남 보건성허가( 22품목)

· ‘올마이베베’ 브랜드 출시

2018년 · 자본금증자

· 기능성식품 업종 추가

· ‘특허등록 3건

2019년 ·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 가족친화기업 인증

· 선문대학교 산학 교류 협약 체결

· 위험성 평가 인정(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2020년 . 벤처기업 재인증

. 광역협력권 정부과제 수행

2021년 .신사옥 이전(득산농공단지)

.순천향대학교 마이크로마이옴융합연구센터 산학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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