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최초 우주여행의 시대, 성공하다
[기획]최초 우주여행의 시대, 성공하다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7.2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주 관광사업, 매래세대를 위하여 종을 울리다,
미래세대들의 현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어떤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

[투데이충남/석용현 논설위원] “ 하늘의 별을 보며 꿈꾸던 소년이 이제 어른이 되어 우주선을 타고 아름다운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면서 꿈을 꾸는 다음 세대들을 지칭하며,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환 리처드 브랜슨은 귀환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남긴 말이다.

영국 억만장자인 브랜슨이 어릴 적 꿈의 실현에 성공하면서 인류 우주여행의 시대가 시작되는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에 탑승, 평생의 ‘꿈’을 이뤘다. 이와 더불어 지구촌 억만장자들이 벌이는 우주 관광사업 경쟁에서 ‘최초’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우주여행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창업자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미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남동생 마크와 82세 여성 윌리 펑크 등과 함께 직접 우주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이 더 먼저 우주여행을 성공하는 역사를 세우는 관광의 기록을 남겼다.

코로나 19 재해위기로 인해 세계관광산업이 숨을 죽이고 있던 이 시기에 우주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은 새로운 희망여행이다. 어린시절부터 읽고 꿈꾸어 오던 어린왕자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지금 이 순간의 지구촌 우주여행시대의 개막이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역시 세계적 부호 반열에 오른 일론 머스크 또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창업해 우주 관광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우주선에 일반인 4명을 탑승시켜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여러 차례 우주 비행에 성공하면서 인류의 화성 탐사 및 이주 계획 등 원대한 포부를 밝힌 스페이스X도 우주 관광 측면에서 버진 갤럭틱에 추월당한 형국이 됐다.

브랜슨의 이번 우주 비행은 자사 우주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판촉 전략으로서 우주 비행 도전과 성공으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어모으며, 그의 판촉 전략은 일단 대성공이다. 버진 갤럭틱은 우주 여행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실제 우주관광 사업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1인당 약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에 600여장의 우주 관광 티켓 예약 판매를 마쳤다고 한다.

AP 등 외신은 일제히 억만장자 브랜슨이 과감하게 모험에 나서 베이조스를 제치고 최초의 우주 관광 비행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비행을 축하한다”면서 자신도 어서 ‘우주 관광 클럽’에 빨리 가입하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으며, 머스크는 미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브랜슨의 우주 비행을 직접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고 브랜슨의 출발에 앞서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고, 브랜슨은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리처드 브랜슨이 우주 비행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해 우주 비행 성공을 자축하였다.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넘어야 우주라고 정의하는데, 브랜슨의 우주 관광은 이에 못 미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즉 브랜슨의 ‘VSS 유니티’는 고도 55마일(약 88.5㎞) 상공에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경험한 뒤 지구로 귀환했으며, 버진 갤럭틱 측은 이번 우주 비행에 아무런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국(FAA)은 우주의 기준을 고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우주 체험에 그치는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을 한 수 아래로 평가하며, 스페이스X는 단순히 우주 도달에 그치지 않고 민간인의 우주 궤도비행과 화성 이주까지 추진하고 있어 우주 관광의 격이 다르다고 한다.

이번 우주 비행이 지구촌 ‘억만장자들의 우주 전쟁’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우리가 우주로 날아오르는 여행은 진짜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새로운 상상의 기적”이다.

우주관광 가격은 얼마?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하면서 티켓 가격이 얼마나 될지 우주여행을 꿈꾸는 지구인은 설레임속에 희망의 나날을 기다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이 세운 버진 갤럭틱은 당초 우주선 티켓을 20만달러(약 2억2천970만원)에 사전 판매하다가 가격을 25만달러(약 2억8천713만원)로 올렸다고 한다. 미국 기준으로 집값에 해당하는 돈을 우주에서 잠시 머물기 위해 아낌없이 지불할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티켓을 살 수 있는 셈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버진 갤럭틱은 현재까지 60여개국 출신 600명 이상이 우주여행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회사 측은 두 차례 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최초 구매자들을 우주 비행선에 태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티켓 구매자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탑승권을 이미 구매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브랜슨 회장, 블루 오리진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과 함께 민간 우주여행을 놓고 억만장자 3파전을 벌이는 머스크가 본인 기업이 아닌 경쟁자의 우주선에 먼저 오르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정리하면 지구촌 코로나 19시대, 자연환경재해의 세계관광위기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희망의 우주여행 시대를 열고 있는 희비가 교차하는 황금시대이다.

이러한 현재의 지구촌 관광위기의 극복을 딛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기회를 얻는 꿈을 가져본다. 더불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을 위한 희망의 불꽃이 우주여행에 오르는 희망의 불꽃이 되고 있다.

상상속에서 그리던 여행, 어린왕자의 우주여행은 이렇게 현실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우주여행을 꿈꾸는 시대, 나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다.

다함께 꿈을 만들자, 우주로의 여행시대를 위하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