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국내최초 특허 진공쌀포장 ‘1년내내 햅쌀’ 밥맛 그대로 이상길 농업회사법인(주)명성 대표를 만나다
[기획]국내최초 특허 진공쌀포장 ‘1년내내 햅쌀’ 밥맛 그대로 이상길 농업회사법인(주)명성 대표를 만나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1.06.2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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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4H 활동을 하다가 농민들의 고생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 선진국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수년간 연구끝에 자동진공포장기를 특허 개발한 이상길 (주)명성 대표를 보며,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노력이 대한민국 농업발전에 큰 획을 긋고 국민들이 신선하고 좋은 밥맛을 1년내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특허청과 농림식품부에서 이런 참신한 특허 개발을 적극 발굴하고 후원하여 보다 더 많은 쌀농업 농민과 국민들이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길 바라본다.  -편집자 주 -

한국사회가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변화되면서 가마솥에 20인분이 쌀을 소비하던 식문화 패턴에서, 부모와 한자녀인 3인 가족이 한끼에 서너공기 먹는 소규모로 급속히 전환됐다.

이런 흐름으로 과거 쌀포대 80kg에서 최근 판매되는 쌀 포장은 10kg, 20kg이 대부분이다.

10kg가 4만원대, 20kg이 7만원 정도에 지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정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20kg을 우선 구매하기 쉽다.  삼광벼인 아산맑은쌀은 맛있는 쌀로 전국에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20kg을 개봉하면 보관이 어려운 점이 있었고 포장을 개봉한 후 공기에 닿으면서 쌀맛이 조금씩 변할 수 있었다.

이런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진공쌀을 만들고, 진공포장 자동화 기기를 개발한 농업회사법인 (주)명성 이상길 대표를 만나 1년내내 햅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을 들어 보았다. 

▷ 진공쌀이라니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다. 진공쌀 포장과 자동진공포장기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저는 원래 4H 출신으로 농민들의 피땀으로 만든 쌀이 널리 많이 팔리길 바랐었고, 날씨에 따라 소출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며 가슴 아팠다.

아산맑은쌀 공부를 십년이상 했다. 아까바리, 고시까리 대체한게 삼광벼다. 오랫동안 맛있는 쌀을 먹을 수 있나 고민했다.  해외 선진국를 방문하며 벤치마킹을 시도했다. 진공포장을 하면 쌀을 1년 내내 신선한 햅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그런데, 일본에 진공포장 기계가 있는데 수입이 안되고 한국은 수동기계만 있는 상황이었다. 

요즘 시대가 쌀소비가 적고 오랫동안 보관하는 점에 착안해 4년간 기계 제작에 온 힘을 쏟았다.

진공자동포장기계 특허를 냈다. 기계 1대가 하루 8시간 기준 1일 2,200kg정도 작업이 가능하다.”

▷진공 포장 자동화 기계를 개발해 특허까지 냈다니 대단하시다. 다른 진공상품은 반자동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완전 자동화 기계를 개발하셔서 엄청난 창조적 혁신 경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진공포장 쌀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포장 단위는 3인분을 기준으로 잡았다. 한끼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단위다. 이보다 더 양이 많아지면 진공포장 개봉 후 공기 닿으면 산패될 우려가 있다.

그리고 기존 쌀 포장은 개봉 후 날짜가 지나면 쌀벌레가 생길 수도 있고,  보관이 불편하고 산패되면 맛이 변질될 수 있다.   진공쌀은 1년내내 맛이 같다. 쌀은 15~17%가 적정 수분인데 쌀포대 포장 뜯으면 마르기 시작한다.  도정 후 29일이 쌀 유통기간인데, 진공쌀은 1년 내내 놔둬도 공기 안 접하니까 맛이 유지된다.  국내최초 특허출원한 '1년내내 햅쌀'은 아산맑은쌀로 진공포장해 출시하고 있다.

지금 포장하고 있는 이 쌀 포대 날짜를 보면 어제 6월21일 도정한 쌀이다.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보관과 휴대가 간편해 캠핑에도 제격이다. 쌀벌레 걱정이 없고 1년내내 햅쌀밥 맛 그대로 영양과 품질이 보장된다.”

▷그런데 진공포장을 하면 일반쌀보다는 비싸지는 않은가. 비싸지면 부담이 있어 서민들보다는 중산층 이상이 선호할 것 같은데?

☞“진공포장 1팩이 420g, 10개 세트(4.2kg)가 2만원, 20개 세트(8.2kg)이 3만8천원이다. 맛과 품질이 보장되고 보관과 휴대가 편하고 쌀벌레 걱정까지 없어지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사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방금 검색해 보니 기자가 즐겨 구매하던 인터넷쇼핑 사이트 지마켓에서 10kg이 35,730~49,300원 하고 있으니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수급자 등에게 복지용으로 진공쌀을 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선물용으로 캠핑용으로 많은 사랑 받길 바란다. 농민들을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 드린다. 지인들에게도 홍보하겠다. 

☞ “단체 행사용, 선물용의 경우 맞춤형 디자인 제작도 가능하다. 농민들의 피땀이 헛되지 않고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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