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의 키(Key) 브랜드, 국기 태권도
[기획]한국의 키(Key) 브랜드, 국기 태권도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6.2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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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사관학교 설립은 시대적 전 세계인의 요구
무주 태권도원, 교육적 기능 태권문화사관학교 확충 통해 세계로
지역을 넘어 정부의 협력적 정책지원이 핵심

[투데이충남/석용현 논설위원]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이 8년차를 맞이하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권도원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대회 유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하지 않는다면 컨벤션센터나 호텔 등의 민자 투자는 요원할 수 밖에 없는 만큼 급변한 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쇄신안이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무주군의 태권도 사관학교에 대한 정책목표는,

첫째, 태권도의 세계화·산업화 및 올림픽 영구 종목화

둘째, 매년 전 세계 태권도 인구(1억 5천만명)의 1%인 150만명이 대한민국 방문 달성하여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로 뻗어갈 태권도 ̇문화고속도로가 된다는 논리다.

다음으로 태권도 사관학교의 설립추진에 있어서 그 필요성 및 추진과제는,

○ (한류·문화 영토 확장) 한류(韓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로 한류·문화 영토를 확장함으로써 국익 창출·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즉, 경제적인 관점에서 “고속도로 5 Km 건설비용이면, 전 ̇ 세계로 ̇수백만Km ̇뻗어나갈 ̇태권도 문화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 (올림픽 영구 종목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올림픽 종목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본의 가라테와 중국의 우슈 등 거센 도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홍익인간” 이념의 태권도를 매개로 한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 필요 ※ (핑퐁 외교를 통한 미중 수교)

○ (세계 성지화 완성) 진정한 세계 성지화 완성을 통해 전 세계1억 5천만명의 태권도인들이 성지 순례하듯 대한민국 방문 유도

○ (글로벌 태권도 전문 지도자에 대한 국제적 수요 충족) 태권도의 정신, 역사, 가치 및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그리고 인격적 소양을 겸비한 태권도 사범 육성으로 태권도의 질적(質的) 변화 촉진.

이러한 무주군의 태권도원 현황을 살펴보면,

무주군 설천면 일대 231만㎡ 부지에 들어선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인의 교육과 수련, 연구의 중심이자 태권도 정신 및 문화 교류의 장을 표방하며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4500석 규모의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을 비롯해 4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공연장, 140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태권도 연수원,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 등이 들어섰다.

무주군 태권도원의 문제와 한계는,

먼저 무주군의 위치적 측면에서 태권도원의 지리교통적 접근성의 한계가 있고, 둘째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현실적인 문제점이다. 셋째로 단체교육과 행사 중심의 운영이 단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상시적 운영콘텐츠가 부족한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끝으로 정부 간 협력정책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과의 협력정책 부족 등 태권도원 활성화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상의 문제와 한계에 대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실현가능한 대안은 무엇이 있는가

구체적으로 태권도원을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 시킬지에 대한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은 무엇일까,,,?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33만명까지 증가하던 방문객은 6만명대로 감소한 현실 속에서 태권도원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면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민자투자나, 또 다른 정부정책의 지원대책, 태권사관하교 설립추진계획이 지원되지 못하고 정부의 힘이 실리지 못하는 상황은 한국 국기, 태권도 브랜드의 위기이다.

전라북도는 '태권도원 민자유치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지만 지금까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총 부지의 6%를 별도로 분리해 민자지구로 관리하고 있고, 현재까지 체결된 민자투자는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며, 태권도원의 특성상 관광숙박업이나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고, 이후에도 수익이 창출되어야 하지만 태권도원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수익창출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태권도원의 내실을 채워나가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국기 태권도의 세계화 방안을 찾는 '2021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콘퍼런스'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렸는데, 무주군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한 '2021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콘퍼런스'가 태권도원의 상징지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뿐 아니라 한국무예학회와 대한운동학회, 한국운동역학회가 함께 한 융합 콘퍼런스로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조정원 WT총재는 "이번 콘퍼런스는 49년간 WT와 ITF 두 개의 태권도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두 단체가 하나로 가는 길에 초석을 만들자는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고 협력정책을 언급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속의 태권도, 문화콘텐츠의 확장과 미래 산업으로의 역할’과 ‘태권도, 미래사회를 위한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을 논하다' 등 9개의 주제발표가 1일 차에 진행되었고, 2일 차는 '태권도 선수를 위한 과학적 지원'에 관한 5개 주제로 '스포츠 태권도 동작 특성의 과학적 분석'과 '스포츠 태권도 선수의 장비와 태권도 지도법', '스포츠 태권도 생체 역학적 특성 비교'에 관한 12개 주제가 논의됐다.

무주군(황인홍 군수)측은 "태권도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경이로운 여정에 태권도성지 무주가 발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남과 북이 분단의 상황을 넘어 태권도로 하나 됐던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감동이 이곳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의지를 모아 무주 태권시티의 완성과 태권도 위상 강화,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리하면 무주군의 한국태권도원이 가지고 있는 여건분석과 한계, 그리고 지금까지의 운영전략에서 보여 준 문제와 현황에서 코로나 이후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태권도원의 역할과 필요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경영전략으로서 교육적 기능의 태권사관학교 설립의 보완정책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협력정책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무주군의 태권도 문화사관학교 설립의 당위성은 문화체육관광부(전현직 장관들)가 늘 주장하는 한국의 핵심브랜드 정책발굴 및 육성차원에서 협력정책의 중요영향요인(본 주필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사회과학적 실증연구사례 입증)이 되는 정치권력적 관점, 재정 · 경제적 관점, 법제적 관점, 정부 간 관점, 네트워크적 관점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산하 태권도계)가 중심이 되어 세계로 도약 성장할 수 있는 협력적 정책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결국 정부간 협력차원에서 무주군 태권사관학교 설립 지원정책으로 교육체험적 기능을 보완하여 태권도원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가운데, K-문롸의 정신세계와 건강한 체력육성으로 코로나 이후 전 세계인의 건강치유 관광을 위한 힐링의 성소, 국제태권도 명소화 전략의 추진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태권도 문화는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인류문화유산의 위대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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