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청남초) ‘딱 친구 토끼 자라’ 관람
[청양] 청남초) ‘딱 친구 토끼 자라’ 관람
  • 최태숙 기자
  • 승인 2021.06.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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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얼쑤공연단

[투데이충남/청양 최태숙 기자] 청양 청남초등학교는 11일 다목적강당에서 전교생 25명과 공동교육교인 목면초 3~6학년 24명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한마당’ 연극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충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공연단체‘얼쑤 사회적협동조합’팀이 학교로 찾아와 마당극인‘딱 친구 토끼 자라’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무대를 기다리자 마당극의 연기자들이 하나둘씩 무대 위로 올라왔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놀이마당을 시작하자 발달장애인 연기자들은 자신의 대사와 춤을 멋지게 선보였다.

총 6마당으로 구성된 마당극은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자라의 여행으로 이야기가 시작됐고, 학생들은 발달장애인 연기자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연극에 집중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자라의 어리석은 판단에는 탄식을, 토끼의 재치 있는 모습에는 감탄을 하며 관람했다.

연극을 펼친 9명의 발달장애인 연기자들이 노래로 마무리 인사를 하자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이어 학생들은 마당극에 나온 등장 동물들의 복장을 착용해보는 등 함께 호흡하며 공연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교육을 주관한 담당교사는 "발달장애인 연기자들이 펼치는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확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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