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행으로 행복해지는 관광정책 요구
[기획] 여행으로 행복해지는 관광정책 요구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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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
한국 국가행복지수 OECD 37개국 중 35위 그쳐

지구촌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 국민은 열마나 행복한가에 대한 국민행복지수를 토대로 하여, 여행으로 행복해지는 한국관광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해본다.

다음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발간한 '나라경제 5월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 행복지수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지난 2018∼2020년 평균 국가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5점으로 이는 전체 조사 대상 149개국 중 6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OECD 37개국 가운데는 35위로,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OECD 국가는 그리스(5.72점)와 터키(4.95점)뿐이었고, 일본은 5.94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한국을 앞섰다.

OECD 국가 가운데 국가 행복지수 순위가 가장 높은 나라는 7.84점을 획득한 핀란드였고, 그 뒤를 덴마크(7.62점)가 이었으며, 이외 스위스(7.57점), 아이슬란드(7.55점), 네덜란드(7.46점) 등 순이었다.

국가 행복지수는 유엔(UN)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국가별 국내총생산(GDP)과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등을 바탕으로 집계하는 지수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한국이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이었다"라고 분석했으며, 이외 근무 환경이나 생활환경 측면에서도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비교적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DI 경제정보센터가 OECD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1천967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멕시코(2천137시간) 다음으로 가장 길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OECD 평균(1천726시간)보다 연간 241시간을 더 일한 셈인데, 반면 독일은 연간 근로시간이 1천386시간에 그쳤고, 그 외 미국이 1천779시간, 일본이 1천644시간 등이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27.4마이크로그램(㎍)/㎥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OECD 평균치는 13.9㎍/㎥였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핀란드의 경우 5.6㎍/㎥에 그쳤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고령화 속도가 OECD 최고 수준인 한국은 노인 빈곤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노인 빈곤 역시 삶의 질을 낮추는 영향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2020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고령인구 증가율은 4.4%로 OECD 평균(2.6%)을 크게 웃돌고,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43.4%로 OECD 평균(14.8%)의 3배에 달했다.

2018∼2020년 OECD 국가 행복지수 순위(단위:점/10점)(※ 2018∼2020년 평균값. SDSN '2021 세계행복보고서'를 KDI 경제정보센터가 정리, 인용함)

세계 곳곳으로의 여행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행복이 크지만, 지난해 예고 없이 찾아온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가피하게 여행 계획을 미루며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날, 여행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

이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통해 2021년 중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해 볼 때 다시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희망이 크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2021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21)를 바탕으로 선정된 여행지들로 떠나는 날을 상상하며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여행의 설렘과 행복을 꿈꾸어 볼 수 있을 것이다. 

1. 핀란드 – 산타클로스 만나기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된 것은 아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행복과 환상이 공존하는 이곳은 하얀 눈 속을 뛰노는 순록과 요정, 그리고 무엇보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대만 – 빌라 와인딩랜드, 온천에서 마음의 평화 찾기
  숨 막히게 아름다운 풍경, 풍부한 문화유산, 군침 도는 먹거리를 자랑하는 대만 역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 노르웨이 – 오로라 감상하기, 시르케네스 스노우호텔

오로라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다. 매년 9월부터 3월까지 노르웨이의 하늘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은 놓쳐서는 안 될 절경이다. 강력한 색깔로 수놓인 하늘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행운아가 된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들 것이다.

4. 덴마크 – ‘휘게(hygge)’ 라이프 체험하기, 노르드 호텔 아파트먼트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2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행복 비결에는 덴마크 사람들의 인생철학과도 같은 ‘휘게(hygge)’가 있다.

휘게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집에서 담요를 덮고 책을 읽으며 보내는 조용한 오후 시간처럼 일상 속 아늑하고 편안한 시간을 뜻하는 말로, 우리의 ‘소확행’과 일맥상통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리킨다.

5. 스위스 – 알프스 소녀 하이디 따라잡기, 뢰슬리 암덴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이름 ‘하이디’처럼 잠들어 있던 동심을 깨워 마음껏 뛰놀고 싶은 이들에게 알프스는 최고의 여행지다.

6. 네덜란드 – 공중그네 타기, 아실 플로턴트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색색깔의 튤립과 풍차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고, 고다 치즈와 스트룹와플을 맛보며 피크닉을 즐기는 하루.

네덜란드에서의 평범한 행복은 보통 이렇게 묘사되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그네가 있는 암스테르담에서라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색다른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7. 캐나다 – 산속에서 짚라인 즐기기, 파라다이스 롯지 앤 방갈로

하늘을 날고 싶은 이들에게는 다음 휴가지로 캐나다를 추천한다.

8. 뉴질랜드 – 와이토모 동굴 방문하기, 앱세일 인

세계에서 9번째로 행복한 나라 뉴질랜드는 시간이 흐른 후에도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게 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와이토모 동굴은 수많은 반딧불이 빛을 뿜어내는 마법 같은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9. 호주 – 코알라 안아주기, 오크스 브리즈번 온 펠릭스 스위트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호주에서 ‘코알라 안기 체험’은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에 방문하면 귀여운 코알라들과 함께 평생 남을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캥거루 먹이 주기 체험’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10. 스웨덴 – 리세베리 놀이공원에서 추억 만들기

출처 : 웨딩21뉴스(http://www.wedding21news.co.kr)

정리하면 이상의 2021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21)를 바탕으로 선정된 여행지들로 떠나는 날, 국민 모두는 여행을 통해 치유 받을 수 있고, 더 행복한 삶을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로 여행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기술이다. 따라서 정부는 관광정책의 적극행정으로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역량을 지원 협력하는 관광협력정책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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