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천안/장기승 기자] 천안 신방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내기 생태교육을 열었다.
이 날 생태교육은 마을에서 제공된 벼 모종을 학교 논에 모내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모내기 전 학생들은 교실에서 농어민명예교사로부터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는 과정과 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모내기를 해보는 학생들은 한 번 더 설명을 듣고, 잊고 있었던 부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고, 신입생들은 처음 들어보는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집중해서 들었다.
교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학교 논에 직접 옮겨 심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의 경험과 마을 농어민명예교사의 시범을 통해 제법 익숙하게 모를 심는 학생들의 모습이 의젓해 보였다. 앞으로 학생들은 논농사 생태교육을 통해 쌀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지 배우고, 관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021년 생태교육은 텃밭 식물의 성장은 물론 마을과 함께 하는 친환경 벼 재배의 모습도 직접 배우고 관찰할 수 있어서, 자연 생태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교육과 마을공동체교육 교육과정에 녹여내는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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