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천안/장기승기자] 나사렛새꿈학교는 10일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 중심의 음악방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방송은 DJ 학생들이 담당교사와 협의해 본교 학생과 교직원이 신청한 노래와 사연을 선정하고 방송 중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도 하는 등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차례를 손꼽아 기다리며 음악방송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추며 끼를 발산하고 있다.
담임교사와 학부모는 학생과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 대본을 연습하고, 방송하는 모습을 사진 및 영상으로 전달받아 이야기를 나누며 피드백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심과 호응이 크다.
실제 방송시간에 학생들은 마이크, 컴퓨터, 녹음자료 등 방송기기 및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해 △스스로 대본 읽기 △교사가 말하는 것을 듣고 따라 읽기 △녹음한 음성파일 재생하기 등 장애에 상관없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DJ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자존감과 성취감이 높아졌다.
특히, 학생들은 △트로트 △댄스 △팝 △발라드 △클래식 △동요 △국악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선곡해 학생, 교직원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했다.
고등학교 1학년 한재원 학생은 “음악방송에 참여한 지 3년이 되었는데 할 때마다 정말 재밌고 기대되는 시간이다”라며 “방송을 통해 이야깃거리도 많아지고 친구들,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많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사렛새꿈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직업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