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통의 불씨로, 갈등과 분열을 치유
[기획] 소통의 불씨로, 갈등과 분열을 치유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1.2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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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용현 박사의 삼통(통합, 소통, 통일) 문화혁신(2),

[투데이충남/석용현 논설위원]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문화혁신을 위한 대통합을 위한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

-코로나 19 환경에서 불확실성이 범람하는 혼돈의 시대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및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리더의 소통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리더는 전략적 판단으로 사회조직의 역량과 자원을 중요한 이슈에 집중시키고, 사회 조직 구성원들이 주도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제 혁신의 활성화와 조직의 환경 변화 대응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래사회 소통의 리더십을 위한 리더의 영향요인들을 기존 리더연구에서 나타난 사례내용을 살펴보고 한국사회의 문화경제발전을 위한 혁신의 불씨를 피워 나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본 내용을 구성해 보고자 한다.

먼저 리더에겐 긍정의 마인드맵 구축을 위한 생각과 태도, 그리고 문화가 바뀌어야 바른 이니셔티브 단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니셔티브는 수익성과 창의성, 통찰을 기반으로 한 리더의 직관력을 높이는 방법 등을 포함한 윤리적 경영 철학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즉 도전과 창조, 협력의 정신이 한국사회 문화에 스며들도록 조직과 구성원들을 이끌면서 지속 가능한 혁신에 이르는 길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에 옮길 때 진정한 국가적 소통의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적 관계, 관점의 확대, 그리고 신뢰성이 있는 자신감의 정책이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두번째 이 시대의 리더에게 앞으로 발휘해야 할 리더십으로 공감 능력과 가치의 이동이 요구되고 있다. 지금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사회, 문화, 환경 시대에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독단적인 의사결정만으로는 사회의 성장을 지속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소통사회를 위한 리더에게 절실한 일류라는 가치의 이동이 필요하다. 바른 리더가 지향해야 하는 핵심요인으로는 사색, 상상, 가치, 성장으로의 발상 전환을 늘 추구해야 한다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사회의 특징은 다문화, 다종교가 공존공영하는 어울림이 지구촌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 이 세상에 다양성만큼 강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일, 그리고 이를 통해 실천을 시작하는 것이 국가에서 리더란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자 항해사다. 분명한 것은, 언제나 중요한 핵심은 사람이며, 사람들 생각의 차이가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세 번째 변혁의 진정한 리더는 관습부터 바꾸는 문화혁신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

공평성과 소통의 화합을 무너트릴 수 있는 분열과 갈등의 위험요인 상황을 없애는 게 진정한 리더가 해야 할 정책이다. 아직도 나타나고 있는 영호남의 지역성이나 빈부간 계층, 학연과 지연, 혈연 같은 구태 관습을 타파하는 과제를 미래한국 리더가 갖춰야 할 공정사회 구축 방안의 솔루션이자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래사회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혹시 모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한 철저한 예방정책이며, 사회조직이 클수록 조직을 안정화하는 걸림돌이 되는 리스크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 주필이 미국 하버드 경영학회 세미나 사례자료에서 살펴본 리더의 능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관리 능력’, 즉 공정사회조직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토머스 맬나이트는 그의 책, 이니셔디브(Initiative)에서 먼저, 사람에 포커스를 맞추는 규칙과 논리로 사람을 설득할 수는 있지만, 결코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다고 한다. 둘째, 용기를 담은 심장을 주라고 말하며, 뜨거움 심장을 주듯 마음을 주라는 것이다. 셋째, 내 안의 열정을 꺼내라고 말한다. 넷째, 의사결정 단계에서 전례는 따지지 말라고 말하며, 우선순위를 결정하되 단순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일을 먼저 처리하고 중요도와 걸리는 시간에 비례해 업무를 순차적으로 배치하라고 권한다. 다섯째, 조직원의 신뢰감을 높이라고 말한다, 즉 신뢰사회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여섯째, 여성의 리더십에 주목하라고 말하며 여성 리더들이 가진 소통과 감성, 섬세함, 배려와 포용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곱째, 장벽을 무너뜨리고 소통하라고 강조하며 소통을 통한 통합이 21세기 리더의 역할이라는 얘기다. 여덟째는 공정한 처분, 조조와 나폴레옹은 공명정대한 신상필벌 원칙을 지켰기에 부하들이 목숨을 걸고 신뢰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아홉째는 때를 기다려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는 구성원들과 협업을 통해 만든 공동의 업적을 타이밍을 잘 맞춰 터트리라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유럽 강소국을 벤치마킹하라고 말하며 성공한 유럽 기업 CEO들은 무슨 일이든 쉽게 결정하거나 낙담하지 않았고, 결정해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의지가 있었으며, 어려운 현실에도 결코 부정과 타협하거나 편법을 쓰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융합경영시대의 리더십은 마인드 셰어다.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융합경영시대의 중요 전략 가운데 하나가 마인드 셰어(Mind share)로서 소비자나 사용자들이 특정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공유 차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생각은 사용 경험에서 나온다. 애플의 팀 쿡 CEO도 “미래는 마인드 셰어를 위한 싸움”이라며 “고객의 잠재된 가치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고 마인드 셰어(Mind shar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리하면 이제 소통의 기술로 우리 한국사회의 지역간, 세대간, 종교간, 정파간, 이념간, 문화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정책, 마음의 통합과 마음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미래를 향한 사회문화정책의 코페르니쿠스적 변화와 혁신이 본 주필이 주장하는 삼통(통합, 통일, 소통) 문화혁신의 관점에서 정책으로 추진되고 실현되는 날, 통일한국을 향한 염원의 꽃이 피어날 것으로 예견되고 희망해 본다.

왜냐하면 일상의 세상이 무너진 이 순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소통문화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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