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ⅴ:읍성 복원 트랜드와 문화재위원회의 입장변화 대응

◈ 글쓰는 순서 ◈

① 면천읍성의 위상과 변천

② 면천읍성의 복원정비사업과 활용

③ 면천객사의 복원

④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 검토 및 개선방향 제시

⑤ 읍성 복원 트렌드와 문화재위원회의 입장변화 대응

이번 논의를 통해 면천읍성 복원정비사업이 시작된지 12년이 지난 현 상황에서 사업의 중간 정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검토했다. 당초 계획보다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가 늦어지고, 예산지원이 지연되면서, 사업비는 눈덩이 불어나듯 늘어났다.

큰 틀에서는 당초 정비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크고 작은 조정과정과 시행착오, 변 화과정을 거쳐왔다. 무슨 일이든,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존재한다. 읍성 복원과정에서도 역시 느낀 것은 국 가에서 생각하는 것과 학계,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실현하는 것 사이의 괴리와 차이다.

사 업 초기에 모든 게 다 정리되고, 계획대로 예산이 확보되고, 발굴도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 고, 주민도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해주고, 계약도 딱딱 들어맞고, 공정도 계획대로 진행되 어서 멋지게 사업이 마무리되면 얼마나 좋겠냐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최근 읍성 복원 트렌드와 문화재위원회의 입장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능하 다면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여건 속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재량을 주고, 이 러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조언해줄 수 있는 문화재 행정의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아울러 문화재의 복원정비 사업은 시간도,예산도 많이 드는 사업임을 반드시 염두에 두 어야 한다. 사업 자체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조사기간, 활용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예산, 인력을 감안해 검토해야 한다. 아직까지 이러한 과정에서 지방 학예 연구직들이 정 책 결정에 소외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직으로서 지역 문화재 정비와 보수, 복원, 조사 에 대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충분히 학예연구직 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읍성 내에 살고있는 주민과, 읍성 성안마을의 운영을 위해 성안마을 운영조 례 및 한옥지원조례 등 법적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읍성의 다양한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과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해야 한다.

읍성의 유지와 관 리, 활용에서 물론 지자체에서도 관리와 보수정비를 추진하겠지만, 지역주민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읍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주민 개 개인의 이익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통한 공동체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읍성의 복원도 중요하지만, 읍성을 활용한 다양한 콘 텐츠 개발, 프로그램 개발의 노력,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 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읍성이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 원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여기에도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과 협업이 절 실히 요구된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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