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단의 취업난 해소정책 마련 주문
[정치] 특단의 취업난 해소정책 마련 주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11.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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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기경위, 경제실‧경제진흥원 등 소관 행감
지역인재 채용 조건 지원에도 이행실적 지지부진

[투데이충남 내포/이지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9일 경제실과 충남경제진흥원‧일자리진흥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린뉴딜‧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에 맞춘 일자리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안장헌 위원장(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인재 채용을 조건으로 관내 기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이행실적이 지지부진하다”며 “지원조건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는 등 취업난 해소를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솔라벤처단지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었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며 “태양광‧수소산업 파트너기업 들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폭넓게 참여하도록 유도해 충남이 그린뉴딜 추진을 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공휘 위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내포신도시 내 홍성‧예산 지역상품권 간 공용이 안되는 실정”이라며 “지역화폐 발행 취지는 좋지만 활용도를 올릴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역화폐에 신라의 미소가 홀로그램으로 들어가 있는데 백제의 심벌마크를 넣어 지역 자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경제실 내 부서별 추진하는 지원사업 간에 중복이 없도록 효율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에 지원된 예산만 1조 원이 넘는데도 성과는 제자리”라며 “막연히 지원만 하면 된다기보다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철저한 사후 관리는 물론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충남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정의당)은 “4차 산업혁명이 기회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양극화, 일자리 소멸 등 여러 위기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면서 “그린뉴딜을 맞아 석탄화력 발전이 쇠퇴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만큼 새로운 기술 습득 같은 정보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원하청 기업 간 격차 해소를 통해 노동자의 대우를 향상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승만 위원(홍성1‧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 발행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할인율이 높은 만큼 불법유통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취지를 살려 선량한 소상공인이 피해받지 않도록 투명한 운영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충남의 부가가치 상당부분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소득 역외수출을 근본적으로 막고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요구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더불어민주당)은 “충남경제진흥원은 충남의 경제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한 만큼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 방안을 주문했다.

안장헌 위원장(아산4·더불어민주당)은 “경제문제가 도민의 삶에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나온 제안들이 도정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앞으로 꾸준히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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