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신북방 국가 교류협력 물꼬 튼다
[충남], 신북방 국가 교류협력 물꼬 튼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10.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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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주한키르기즈공화국 대사 등에 교류제안

[투데이충남 내포/이지웅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9일 열린 ‘제6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신북방 국가 주요내빈을 만나 양국 지방정부 간 민관 교류를 넓혀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포럼 공식 오찬 자리에서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키르기즈공화국 대사와 만나 국회의원 시절 ‘한-키르기즈공화국’ 의원친선협회를 통해 활동한 인연으로 말문을 열었다.

양 지사는 지난해 3월 자나르 아카에프 키르기즈공화국 국회의원 일행을 접견, 당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양 지사는 “키르기즈는 중앙아시아와 유럽, 중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요충지이다. 젊은 인구가 많아 역동적이며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선진복지행정, 행정혁신 사례 전수 등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내용을 비롯한 유망분야의 기업, 농업, 대학 등에 대한 교류 추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키르기즈공화국은 7개 주, 2개 특별시에 64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농업과 임업(11.6%), 공업(18.6%), 3차 서비스업(46.8%) 등의 산업구조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양 지사는 이어 아크바르전 투아예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 참사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기업, 청소년, 스포츠, 문화예술 등 민간교류를 희망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양 지사는 “우즈벡은 동·서양이 교차하는 유라시아의 심장부로, 신실크로드의 중심이 되는 나라이다. 높은 성장률을 배경으로 미래 중앙아시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수도 타슈켄트시와 민관 융복합 교류를 통해 양 지방정부가 ‘윈-윈’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벡은 12개 주, 1개 특별시, 1개 자치공화국에 3,3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원유와 가스, 광물 등의 자원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양 국 대사와 참사관은 양국 지방정부 교류에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가교 역할을 할 것을 자처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부터 충남글로벌채널(국제화상회의실)을 구축하고 중국 11개 성 정부와 실무자 화상회의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등 온라인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는 국제 온라인 화상회의의 경험과 노하우를 신북방 주요국가 및 지역과의 교류 협력에도 적용해 해외이미지 제고와 경제영토 확대에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북방국가 출신 유학생, 노동자, 다문화 가족 등 도내 인·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류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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