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방초, 벼농사 수확체험
[천안]신방초, 벼농사 수확체험
  • 이상학 기자
  • 승인 2020.10.1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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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대상
벼 수확 체험 모습. 천안교육지원청
벼 수확 체험 모습. 천안교육지원청

[투데이충남 천안/이상학 기자] 천안 신방초는 지난 14일 전교생 대상으로 생태교육 벼농사 수확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생태교육은 지난 6월부터 마을농어민 명예교사의 도움을 받아 모내기, 우렁이 활용 친환경 농법, 유기농비료 만들기, 피 뽑기를 거쳐 이날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는 과정으로 마무리 됐다.

노랗게 익은 낟알이 빼곡히 달린 벼를 낫을 이용해 직접 베고, 홀태에 낟알을 털어내는 작업도 체험하며, 벼가 쌀알이 되는 과정을 몸소 익힌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벼의 한 살이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논에서 우렁이, 소금쟁이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쌀이 우리 식탁까지 오려면 이 많은 과정을 거쳐 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임복수 교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 장마를 이겨낸 6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는 데 큰 역할을 해낸 학생들과 교직원,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에 힘써 준 천안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 작은 학교의 이점을 살려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꿈이 더 크게 영글어 가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방초는 지난 9월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제16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학교학습원(학교텃밭) 분야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특색사업으로 진행된 생태교육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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