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음봉중, 인문학특강 프로그램 운영
[아산]음봉중, 인문학특강 프로그램 운영
  • 조정일 기자
  • 승인 2020.10.1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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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권 교수 초청…‘나무: 위대한 치유자’ 주제
강 교수의 강연 모습. 아산교육지원청
강 교수의 강연 모습. 아산교육지원청

[투데이충남 아산/조정일 기자] 아산 음봉중학교는 지난 7일 ‘나무 인문학자’로 알려진 강판권 교수(계명대 사학과)를 초청해 ‘나무: 위대한 치유자’라는 주제로 전문적학습공동체 인문학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 교수는 우리 땅에 자라는 나무들과 그 속에 담긴 삶의 미덕, 그리고 고전(古典)의 내용을 엮어 이야기를 풀어갔는데, 참가자들은 나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새로이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나무에 대한 사유를 통해 모든 존재의 평등성을 바탕으로 하는 생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요즘, 나무의 생태를 통해 자기수용성을 키우고 더불어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나무로부터 얻은 인문학적 사유를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을 찾아내고, 배움을 이끌어내는 강사의 안목이 부럽다. 대표 저서 중 나무철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나무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고전,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 것 같았다. 책을 읽고서 강연을 들으니 나무와 그 안에 담긴 삶의 지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돼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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