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태환 세종시의회 제3대 후반기 의장의 포부를 들어본다
[기획]이태환 세종시의회 제3대 후반기 의장의 포부를 들어본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7.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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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충남은 세종시기자협의회와 함께 17일 세종시의회 제3대 후반기 이태환 의장, 이윤희·노종용 부의장, 유철규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역점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안들을 들여다본다.

제도적 인센티브 보다는 실제 정치가 좋은 사람이다.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고 들어오기보다 아이들 학교 교육 과정에서도 생활 정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더 열심히 움직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을 지켜야 한다.   또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만족감 을 부여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역 내에는 여성분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경선에서는 득표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려웠다.  그러나 현재는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남들보다 뛰어난 면, 특히 전문적인 영역이 있으면 정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지역구 곳곳의 애로를 담고 이에 대해 싱크탱크 역할에 매진하겠다.

 

 

 

 

 

 

세종시만의 특색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오면 서울이 아닌 세종을 떠올릴 정도로 색깔이 있는 도시의 모습이 필요하다. 문화 관광도시로서 특색을 가지는 도시로 만드는데 힘쓰겠다.

 

 

 

 

 

 

 

 

그동안 전반기에는 산건위원으로 활동했다. 부족하지만 이번에는 행복위원장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 우리 시에 주요 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분야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집행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 또한 언론인과의 담을 허물고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의 중심축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언론의 격려와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

 

 

 

 

 

 

 

1. 의장 당선에 있어 만감이 교차하리라고 본다. 소감은?
후반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태환입니다.

먼저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세종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

아울러, 원만한 원 구성에 힘을 모아주신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님들의 배려와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존경과 염원을 담아 함께 하고 싶다.

후반기 의장으로 전반기 의회운영의 정신과 비전을 이어가면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인 논의와 실질적인 ‘선진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시민들을 대표하는 합의제 기관으로 세종시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 의정활동의 전문 역량 강화와 의정 지원 체계 구축, 시민공청회와 토론회 등 소통과 의견 조율의 자리를 마련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 전국 광역시도의회 중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됐다.
만 28세에 최연소로 광역의원으로 당선됐다. 또한  나의 행보에 따라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오는 것 같다. 사실 젊은 청년 의원이라는 이미지에 대한 장점이 있다면 단점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나의 의정활동이 시민사회에 단점이 아닌 모습으로 비춰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야 젊은 청년들이 나처럼 일선 정치에 도전할 수 있고, 시민들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최연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매순간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처음 의원이 되려고 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의장이 되겠다.

3.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세종시 3법 개정은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정과제다. 세종시 특별법의 경우 보통교부세 보정기간 10년 연장과 정주여건 개선 분야의 국고보조금 지원율 인상 은 도시 건설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을 줄일 것이다.  아울러 국회법과 행정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와 미이전 공공기관 추가 이전 근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

세종시의회는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를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에 걸맞은 법적인 구성 요건을 갖추는데 필요한 의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세종시의회의 굳건한 의지를 국회사무처에 전달하고 충청권 지방의회와도 연대해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충청권 국민여론을 전달하는 등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올해는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의회운영위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다수 포진됨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기자회견, 국회방문 등 집행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세종시의 입장을 중앙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당 차원에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인 자세로 세종시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겠다.

4.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세종시민들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에 옮기는 ‘항상 도전하는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다른 도시가 부러워할 만한 혁신 사례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 역시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데 노력한 의회를 인정하고 신뢰해줄 것이다. 세종시의 성공이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으겠다.

5. 최근 세종시 인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에 대한 대책은?
세종시는 도시계획상 2030년에 도시완성단계에 접어든다. 향후 10년이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세종시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젊은 청년들이 세종시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더욱 과감해져야 할 때이다.

실질적인 예로 세종시의 교통사관학교와 같은 제도를 농업 분야에 적용해서 청년 농업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도해볼 수 있다.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른 바 ‘농업사관학교’개념의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 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다. 농지 매입이 어려운 지역 청년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해 일정 기간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해주고, 판로와 안정적 공급처 확보 차원에서 재배한 작물들을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는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사업은 물론, 농업 인큐베이팅, 토지 활용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부 인구 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6. 국가균형도시 상징도시로서 세종시의 발전 방향은?
세종시 출범이 단순히 또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했다는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초 행정수도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계획된 도시이고, 현재도 사실상 행정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균형발전의 상징도시가 되어야 한다. 안정적 재원 확보에 따른 재정 건전성 향상은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종시가 인수 받게 될 공공시설물의 건설과 관리 비용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세종시 재정에 대한 국가정책적 지원은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이자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또한 세종시 내부의 균형발전도 이뤄져야 한다. 읍·면과 동 지역을 이분법적 잣대로 구분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에서 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7.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지난 전반기 의회 활동 기간 세종시민들께서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세종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주권자치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시민사회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의회와 집행부가 대화와 토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나가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는 시민주권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시민주권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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