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저출산 극복 새 주거 모델 만든다
[내포] 저출산 극복 새 주거 모델 만든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5.3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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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도 무료
아산 배방 2022년 600호 공급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모습 / 투데이충남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모습 / 투데이충남

 [투데이충남 내포/이지웅 기자] 입주 뒤 두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지난달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도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아산배방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건설형 임대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추진해왔다.

 2022년까지 건설형 900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00호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건설형은 이번 첫 사업 현장과 함께 천안·당진 등 5개 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강훈식 의원,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당선인, 예비 신혼부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92명으로 OECD 평균 1.65명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난해 태어난 30만 3000명은 1971년 1002만명의 3분의 1 이하이고, 2000년 63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주거 문제는 대한민국의 오래되고 고질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이며,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은 대한민국 3대 위기 해결을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쾌적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기공식을 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은 아산 등 수요 집중 지역에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으로, 2만 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만 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아파트 각 세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 충격음 차단 신공법으로 시공해 소음 분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유형은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출산 계획형 △초·중기 신혼부부를 위한 출산계획·양육형 △다자녀 계획·양육형 등 가족 성장 단계에 따라 7가지로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아트앤컬쳐클래스, 작은도서관, 창의센터 및 쿠킹클래스, 맘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 건강을 위해서는 다목적 스포츠룸, 피트니스룸, 헬스케어 건강체크실, 실내골프장 등을 마련하고, 신혼부부지원센터와 경로당, 주민카페, 상가, 주차장 611면 등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인다.

 투입 사업비는 부지 매입 248억원, 건축 950억 원, 기타 171억 원 등 총 1369억 원이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내년 9월 내고, 이듬해인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월 임대료가 최고 15만원에 불과해 입주민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 임대료는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이 15만원, 44㎡형이 11만원, 36㎡형은 9만원으로, 시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보증금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도는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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