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입증된 세계 no 1 국민건강보험
코로나로 입증된 세계 no 1 국민건강보험
  • 조호익 기자
  • 승인 2020.05.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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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팀장 김다연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응이 모범적이라며 외신의 칭찬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의료선진국이라는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이 5~18%에 이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2.3%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빌게이츠를 포함하여 세계 40여 국가로부터 방역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또 백신 등의 개발을 요청하는 등 감염병 관리의 최첨단 국가로의 명성을 크게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발병한지 100일 지난 현재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 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노력 등으로 하루 추가 확진 자가 10여명 안팎에 그쳐 진정국면을 이르렀다. 이러한 성과는 방역당국의 조기검진 등 체계적인 대처, 의료진의 헌신, 성숙한 국민의식과 건강보험제도가 있지 않았나 싶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생활 속의 방역도 잘 정착시켜 모범국가로의 위상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상황에서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여 조기에 많은 검사가 이루어 졌고 또 확진 자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중증도 이상으로 약 14일 정도 입원 치료할 경우 총비용이 약 1,000만 원 이상 발생하는 데 건강보험에서 80% 정도, 나머지는 국가에서 지급하니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는 0원인 셈이다

둘째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기저질환 여부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위험군은 집중 치료 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조기치료와 더불어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하였다

셋째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 수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급여비용을 조기에 지급,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고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특별 재난지역과 그 외 지역의 저소득층 가구에 건강보험료를 3개월간 경감 조치하여 총 1,160만 명의 국민들께서 1인당 평균 9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 하였다

나아가 공단의 인재개발원은 대구지역 경증환자를 위한 치료센터로 제공하였고 지금은 외국인 입국자의 자가 격리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 현장에 달려가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한 결과 지난 4.10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숨어 있는 우리의 영웅 1번”으로 공단의 권봉기 과장이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 코로나19로 국민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새롭게 인식하고 격려해 주셔서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도 우리공단은 국민의 건강이 위협 받거나 필요로 할 때 옆에서 든든한 평생지킴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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