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제주 학생해양수련원 9월 개원
[세종]교육청, 제주 학생해양수련원 9월 개원
  • 윤영상
  • 승인 2020.04.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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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해수욕장 자연 풍광 으뜸
펜션시설 리모델링 작업 박차
제주 자연환경이 물씬 느껴지는 세종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정문
제주 자연환경이 물씬 느껴지는 세종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정문

[투데이 충남 세종/ 윤영상 기자] 세종교육청이 9월에 제주 표선읍에 학생해양수련원 개원을 앞두고 있어, 표선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표선읍은 제주공항에서 남쪽으로 한라산을 옆에 끼고 1시간여를 달리다 보면 남쪽 바다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인 표선읍이 나온다.

가는 길에는 우리에게 감귤로 익숙한 효돈면도 보이고 인근 곳곳에 대규모 감귤 농장들이 펼쳐진다.

또한 한라산 중턱을 관통하며 드넓게 펼쳐진 초지 위에 말들이 뛰노는 모습은 마치 사운드오브뮤직에 나오는 알프스 자락의 초원을 연상케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를 느끼며 도착한 곳이 표선읍에 위치한 세종시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이다.

이곳은 2019년 7월 세종시 교육청이 83억 5천여만원의 예산으로 팬션단지를 매입해 학생해양수련원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리모델링 공사 중인 부지 내 2층 건물
리모델링 공사 중인 부지 내 2층 건물

연면적 1만 5134㎡ 부지에 2층 건물 3개와 단층 건물 8개동 등 11개동으로 이뤄진 해양수련원은 현재 펜션으로 사용되는 것을 학생수련원의 용도에 맞게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중에 있이며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세종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현지 교육청 주무관은 말했다.

이곳 수련원에는 교육청 소속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교원인사과의 김남흥 장학사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초 세종시교육청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시설물에 대한 리모델링이 마쳐지면 80여명의 학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며, 추가로 300여명 학생들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부지 내에 신축할 계획이다.

표선에 위치한 수련원에서 150미터 떨어진 곳에는 표선해수욕장과 제주민속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하얀 모래사장이 광활하게 펼쳐진 수련원 인근 표선해수욕장
하얀 모래사장이 광활하게 펼쳐진 수련원 인근 표선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은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만큰 아름다울뿐만아니라 완만한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어 어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또한 야영장도 갖추고 있어 캠핑족에도 인기를 누구리고 있고 연중 써핑을 즐기는 스포츠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인근에 제주민속박물관도 위치해 있어 제주도 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체험공간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김남흥 장학사는 “우선 올해는 선호지역에 대한 수요조사를 받고 지금까지 여행사를 통해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수련원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전관리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중 가장 늦게 출범해 학생을 비롯한 교육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숙박하며 연수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아쉬웠던 만큼 올 하반기 수련원의 개원은 제주도라는 천혜의 환경자원을 활용한 또 하나의 교육현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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