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 ‘갑’ 선거전망... 민주당 홍성국, 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
[정치] 세종 ‘갑’ 선거전망... 민주당 홍성국, 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
  • 세종/윤영상
  • 승인 2020.03.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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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영향 대면 선거 불가해 깜깜이 선거 우려
전문가 민주당 홍성국 정의당 이혁재 양강구도 전망
홍성국(왼쪽), 김중로(가운데), 이혁재(오른쪽) 사진.  중앙선관위 제공
홍성국(왼쪽), 김중로(가운데), 이혁재(오른쪽) 사진. 중앙선관위 제공

[투데이 충남 세종/ 윤영상 기자] 21대 총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자칫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규모 행사가 취소되고 시민사회 모임 역시 최소화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나마 일요일에 주로 이뤄졌던 기독교 예배도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체되는 등 일반 시민들은 선거분위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갑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컷오프가 결정되면서 그동안 길거리 인사에 나왔던 후보가 보이지 않아 선거 분위기가 뜨고 있지 않다.

지난 2018년 지자체 선거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세종시 신도심의 선거에 깊숙하게 개입해 선거를 지켜봤던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신도심 선거의 어려움을 몇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신도심은 타 지역과 달리 오래된 공동체가 없어 공동체를 통한 조직선거를 하기가 어렵다는 점과 세종은 중심상권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아 일상적으로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그나마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던 동별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문화수업들도 폐강 해 사람을 만날 수가 없는 점에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요하게 세 가지 어려움을 분석한 선거 전문가는 그래도 지역 주민에게 많이 얼굴을 알리고 세종시의 중요한 이슈를 다뤄온 후보들에게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세종 북쪽인 ‘을’구의 경우 민주당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후보에 경선이 19일 마무리되면 이미 전략공천된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와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게 된다.

‘갑’구는 민주당에서 전략공천된 홍성국 후보, 셀프제명으로 다시 민생당으로 돌아가 또다시 의원직을 사퇴하고 통합당 재공천을 받아야 하는 김중로 후보, 일찌감치 정의당 시당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이슈를 선점해온 이혁재 후보가 출마해 경쟁구도에 돌입했다.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금융인 출신으로 지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세종시 현역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기존 민주당 세를 통한 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홍 후보는 세종시 정주 경험이 없이 선거에 임박해 세종으로 내려와 지역 현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당 후보로 전략공천 됐던 김중로 후보는 좀더 복잡한 상황이다.

선관위에서 바른미래당 비례 국회의원들의 셀프 제명이 위법하다는 제명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이면서, 현 민생당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2중 당적이 금지된 정당법에 따라 통합당 당적을 잃게 되었다.

김중로 후보가 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다시 통합당으로 입당에 재공천 수순을 밟게 될지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작년 5월부터 일찌감치 세종에 내려와 준비위로 머물러 있던 정의당 세종시당을 1,000명이상의 당원을 입당시키며 정의당 세종시당으로 정식 출범시켰다.

라돈 아파트와 라돈 학교, 석산개발 공무원 비리 의혹, 분뇨 불법 방출, 미세먼지 배출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LNG 열병합 발전소 반대 등 민생관련 사안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인지도를 쌓아 갔다.

특히,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함께 국가공무원 노조의 현안과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등 입법을 통한 굵직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선거 전문가들은 젊은 층이 많고 진보적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 포진해 있는 ‘갑’구 선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후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 정서가 강해 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정의당 이혁재 후보 간 양강 구도로 흐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세 후보 모두 조직선거와 시민 대면 선거가 어렵다면 향후 TV토론을 통해 여론이 상당부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본 선거기간이 바짝 다가온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돌발변수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지 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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