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갑’에 홍성국 후보 출마
[정치] 세종시 ‘갑’에 홍성국 후보 출마
  • 세종/윤영상
  • 승인 2020.03.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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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이혁재 후보와 빅매치 예고
기자회견 중인 홍성국 후보
기자회견 중인 홍성국 후보

[투데이충남 세종=윤영상 기자]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구 전략공천자인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16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 국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연서면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평사원으로 입사해 KDB대우증권 사장과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역임한 금융통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활력이 넘치는 세종, 시민들의 지갑이 두툼해지고 장바구니가 풍성해지며 주민의 일상과 삶이 바뀌고 나아가 한국과 세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첨단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세종시 현안 과제와 관련해 교육기관들의 시설확충과 비싼 물가와 즐길만한 것도 없을뿐더러, 대중교통 문제,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현안해결을 위해 3단계 세종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1단계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2단계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의료시설 확충, 도시형 스프트웨어 산업 유치를 통한 세종형 산업육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단계에서는 우븐(woven)시티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IT,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미래 기술을 실험하고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찬형 시의회 부의장이 선거 사무장을 맡아 사회를 진행했으며, 시의원 다수가 참여해 세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안찬영 의원이 사무장으로 뛰는 것은 부적절하다. 오는 23부터 27일까지 임시 시의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현직 의원이 본연의 의정활동에 충실히 해야 함에도 같은 당 특정 후보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동은 시민들에게 지탄받아 마땅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홍성국 후보가 서금회(서강대 금융인 모임) 회원으로 미래에셋대우 사장 취임당시 또 다른 서강대 금융인들과 마찬가지로 서강대 출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금융권 사장자리에 취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작년 5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기부 직원들이 함께하는 첫 북 콘서트에서 “제가 어젯밤 늦게 대전에 내려와 여기 (대전 서구)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고 여성 상품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홍 후보는 “서금회는 처음에는 참여했으나 정치적으로 흐르는 것 같아 서금회를 탈퇴하고 그 후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중기부 북콘서트 발언과 관련해서도 “공무원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예시였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갑’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 정의당 이혁재 후보의 출마로 대진표가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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