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승조 지사,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인터뷰] 양승조 지사,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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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경제와 복지에 매진하고 있다. 민선7기 1년 동안 외자와 국내 기업유치 투자액은 5조 원을 넘어섰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중무역전쟁으로 심각한 한국경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 유치에 총력이다. 또한 도서지역 어르신 여객 운임 무료화 사업 등 복지에도 힘 써 왔다. 충남투데이에서는 양 지사로부터 충남형 경제 로드맵과 충남형 복지에 대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충남도정의 성과는?

  지난해는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온 2019년이었다. 특히 민선 7기 도정비전을 구체화해 220만 도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충청남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을 다한 한 해였다. 이를 위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의 위기극복과 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고 8대 핵심과제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우선 정부 예산 7조원 시대를 개막했으며, 정부 합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청렴도 평가 최상위권을 회복하고 해양 신산업 발전 전략을 대통령을 모신 경제 투어에서 발표해 국가 사업화의 단초를 마련했다.
또한, 36~37년 된 노후 화력 발전소인 보령 1, 2호기의 조기 폐쇄를 확정했다는 것 또한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도정비전 실현을 위한 8대 핵심과제 추진해 성과로 이어졌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전국 최초로 ‘행복 키움 수당’, 무상교육­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했으며,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방문 건강관리 사업 등이 시행됐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의 우선 사업을 선정, 220만 모든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도민 안전보험 가입 지원과 충남복지재단 출범 등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충남을 위해 노력한 한해였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위해 10인 미만 영세사업장 직원 대한 4대 보험료 지원, 규제 완화 및 지원확대를 통한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국내 749개사, 외투기업 15개사)를 이끌었으며,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을 위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사업 선정,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유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었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유치, 충남스포츠센터의 착공, 장애인 스포츠(태권도, 골볼팀 창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논산 돈암서원, 충청 유교문화원 착공 등을 통해 충남 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도 이끌어 냈다.
  지속 가능하고 쾌적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는 동아시아 지방정부 최초 기후 비상상황 선포, 친 환경차 3,566대 보급, 산업단지 공해 완화 숲(4개소) 조성 등을 추진했으며, 마지막으로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을 위해 국가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28일 국회 산자위 법안심사소위 통과돼 생활 SOC 사업 국비 671억 원 확보(22건),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부 공모에서 8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충남 도정의 목표는?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하겠다. 민선 7기 3년 차를 맞이하는 해로 도정 주요시책들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충남 발전과 지속성장을 견인할 정책들을 발굴하고 국가 정책화에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8대 핵심과제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고, 지난 8일 발표한 10대 미래 전략산업과제, 시군별 정책협약과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총선과 관련 지역 현안들을 정당과 국회의원의 공약에 담아 국가 정책화해 지역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
  우선 도민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현안, 특히 미래 충남의 발전과 직결된 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서울역 직결 문제, 평택­오송 복복선의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문제, 미세먼지 감축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미래 성장기반인 SOC 확충을 위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기조 목표와 연계하는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1~40년)’을 수립해 권역별 발전 전략 및 목표를 확정 짓고, 이와 관련해 2020년 확정되는 도로 분야 종합계획에 충남도 주요 미래전략 SOC 사업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특히 국도 38호 노선연장, 태안~세종 간 신규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인 철도망 확대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산업 문화철도와 대산항 인입철도, 석문­포승 연결철도 등을 추진하겠다.

◆2020년 충남도정이 새로 시행하는 정책은

  도정비전 실현을 위한 8대 핵심과제를 심화·발전시키고, 미래 충남의 발전을 촉진할 과제들을 발굴․실천해 나갈 것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극복을 위해 행복키움 수당, 75세 이상 ‘도서 지역 어르신의 여객운임 무료화 사업, 다자녀 가구와 독립·국가유공자 풍수해 보험료 지원, 농어민수당 지원 외에도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 시간제’ 를 현재 24개월 영아에서 8세 이하(108개월)까지로 확대실시하겠다.
  영유아 교통 안전용품 지원(신생아 대상, 카시트/안전 벨트 조절기)과 ‘실종자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해 치매 어르신, 발달 장애인 등 취약자에 대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충남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남 일자리진흥원 본격 운영해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경쟁력 강화, 첨단화학 스마트 분석지원센터 구축,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에 힘쓰겠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 전담기구 설립, 기금 설치․운용(200억 원), 사회적 경제혁신 타운 조성하겠다.  충남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충남 VR·AR 제작 거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실감 콘텐츠 산업 전략적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난 8일에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했다. 우리 충남이 핵심정책을 시책화해 국가정책을 선점하고 향후 10년 내 성과를 이끌 수 있는 4대 추진전략, 10대 추진과제, 15개 정책협력과제를 선정했다.
  4대 추진전략은 미래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바이오, 수소, 문화산업 등 신산업의 전략적 육성 △해양 신산업, 국방산업, 역사문화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 지구, 제조 혁신파크 조성 등 성장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통해 미래 충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다.

◆기업유치 문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을 통해 749개사의 국내기업을 유치했다. 항상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말해왔다.
  이를 위해 국내‧외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업지원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749개 사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3조7,363억 원, 14,493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15개사의 외투기업을 유치에 성공했다. 프랑스 토탈사(5억 달러), 벨기에 유미코어사(1억 달러) 등의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9억 2,200만 달러의 투자와 2,855명의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이에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 신설로 유치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국내기업의 경우, 수도권 이전기업의 근로자 이주 지원을 위해, 수도권 기업 직원이주 시 1인당 150만 원, 세대 당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사 이전 시 설비투자금액의 10%, 신규 고용 시 설비투자금액(최고 7%)도 추가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식당, 화장실, 작업장 등의 근로 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1억 원의 사업비(도비, 시·군비)도 지원 된다.
  특히 성장 가능 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심사 평가에서 사후 평가를 실시하는 등 ‘포용적 기업지원 제도’의 도입을 통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기업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

◆도민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충남 도정은 착실한 성장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여러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도민이 더 행복하고, 더 편안한 2020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지금껏 추진해 온 8대 핵심과제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가시적인 도정 성과 창출에도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면서 충남의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히 성취하는 행복한 경자년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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