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옥동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한옥동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2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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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다”

한옥동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 충남도의 현안과 지역구인 성환읍·성거읍·직산읍·입장면 등 제5선거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면면을 들어본다.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의 성찰과 남은 1년에 대해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다.”
교육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는 삶을 살기 위한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
글로벌시대 산업구조 변화는 교육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연구와 교육이라는 고유의 기능을 갖던 상아탑에 4차 산업혁명이란 논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육은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개미형 인간을 양성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간형을 양성해야 한다. 지능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거미형 인간이다. 그런 인간을 키우는 교육으로 이끌어가는 밀알이 되고자 한다.

◆ 11대 도의원으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요즘 교육현장은 바람 잘 날 없다. ‘교권·학습권·학교붕괴’라는 말이 일상화되었을 정도다.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학생은 학생들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들대로 불만 요인이 늘고 있다. 학교 안으로는 대학 서열화에 바탕을 둔 입시위주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보니 학교교육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이 팽배하다. 반면, 학교 밖으로는 고액과외를 통한 사교육이 여전한 상황이다.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공교육의 혁신과 변화에 최선을 다해 왔지만 제대로 된 공교육 정상화의 길은 아직 요원하다.
평생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다. 현 충남도의회 공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대로연구모임 등을 통해 충남 공교육 강화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행복 충남교육’을 위한 공교육 강화 정책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  

◆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지역구인 천안시 성환읍·성거읍·직산읍·입장면 등 제5선거구는 농촌지역이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천안시 북부지역 교육발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현안이다. 비단 천안시 북부지역만의 일은 아니다. 인구감소,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충남 농어촌지역이 안고 있는 공통적 현안 과제다.
교육전문가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학교를 ‘가고 싶고, 찾아오는’ 지속 가능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공존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교육과정 특색화를 통해 교육력을 끌어올려 농어촌학교 존립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교무상급식 △지역아동센터 활성화 △서북부지역 인성교육센터 건립 추진 △성환문화원 이전 건립 추진 등 교육환경 혁신을 위한 공약들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 공약과 함께 다양한 농어촌지역 교육문제에 대해 세심하게 접근하고 충남도의회 차원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다.

◆ 앞으로의 각오.

충남교육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 마련과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의지가 큰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충남교육’이라는 드넓은 들판에 물과 거름을 주며, 열매를 맺는 의미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각오다.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발걸음을 같이하는 220만 도민들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 더욱 힘을 내게 된다. 초심을 견지하고 소통하며 일하는 충남도의원이 되겠다.

◆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평생 교육자가 무슨 정치를 하느냐는 애정 어린 핀잔도 들었다. “정치판이라는 데가 적자생존이 심한 곳인데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소리도 들었다. 평생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나에게 보내는 시선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였다.
그러나 충남도의원으로 일한지 2년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우스갯소린 줄은 알지만 주변에서 ‘체질’이라는 격려의 말을 곧잘 듣는다.
30년 동안 공직생활에서 얻은 실천 리더십을 통한 교육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충남 공교육을 바로세우고 농어촌교육을 확 바꿔가는 교육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

한옥동(韓沃東)

지   역   구 : 천안시 제5선거구
소 속 정 당 :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회 : ○ 공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  제대로연구모임 위원장

[학력]

- 청주세광고등학교 졸업
- 청주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
- 청주서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경력사항]

- (전)서산대산고등학교 교장
- (전)천안중앙고등학교 교장
- (전)천안교육지원청 교육국장
- (전)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 (전)천안청수고등학교 교장
- (현)더불어민주당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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