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준비된 자, 기다린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인터뷰] “준비된 자, 기다린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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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김옥수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 충남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역 현안에 대한 면면을 들어본다.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의 성찰과 남은 1년에 대해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계기

나의 좌우명은 “미리 준비하는 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다.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준비된 사람은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기회가 와도 기회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기다리지 않는 사람한테는 운이나 기회가 오지 않는다. ‘기다린다는 것’이 내가 보고 싶은 누군가를, 또는 원하는 무엇인가를 마음속 깊이 간절하게 기대하고 바란다는 것이 아닐까?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야 풀어내야 할 과제가 바로 보이고 과제에 대한 해결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기다리고 언제든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가 올 때 바로 잡을 수 있다.

◈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우리 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저출산의 경우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의 국가가 됐다. 0.98명이다. 충남은 이보다 약간 높은 1.19명 이지만,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5명, 저출산국가로 알려진 일본 1.43명에 비해도 현저히 낮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경제 또한 위축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심각한 상태에 도달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 
먼저, 저출산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 저출산 원인은 여러 가지다. 그 중에 일자리 찾기에 급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층이 결혼을 늦추거나 기피하고 양육부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에서도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가 더욱 집중해야 부분들이 있다. 보육시설 확충, 임신·출산 지원 강화, 청년층 일자리 늘리기, 신혼부부 주거 혜택 활성화 등 주요 현안들이다.
충남도의 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예산이 1조 3천억 원 정도가 투입됐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출산율을 높이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꼼꼼히 점검해 보아야 한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도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어르신 중에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또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8년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2014년과 비교해서 5년간 71%가 증가했다. 이중 여성치매환자가 70%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충남의 경우 인구대비 치매환자 비율이 1.99%로 전국 평균 1.37%보다 높고 전남, 전북, 경북에 이어 4위로 상위권에 속하고 있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병이 되었다. 주위를 돌아보면 치매환자 부양가족의 경우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치매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등 치매환자 돌봄과 예방·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앞으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충남도의 지원이 확대되도록 힘쓰겠다.
끝으로 저출산·고령화 극복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듯이 여성의 대변자인 도의원으로서 여성의 권익향상과 사회활동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이루어지도록 앞장서겠다.

◈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도농복합도시인 서산지역은 농어업과 산업단지가 어우러져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다.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 충남도와 서산시가 하나 되어 각종 지역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도의원으로서 가교역할을 하겠다.
특히 대산항을 환황해권 신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고, 서산비행장 소음피해 대책 강화, 경력단절여성·여성농어업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가 이루어져 서산시가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땅이자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그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앞으로의 각오

초선의원으로서 도의회에 입문한지 1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배운다는 자세로 앞만 보며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선배·동료의원들의 격려와 의회 직원, 공무원의 협조 속에 지역민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서산 시민을 포함해 도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성원에 힘 입어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우리 충남이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고, 오랫동안 정주하고 싶어 하는 고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충남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안보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경제여건 악화로 지역 경기는 위축되고 주민들의 삶도 팍팍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좌절하지 않고 난관을 이겨내고자 하는 지혜와 용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도민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 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무엇보다 위기상황 속에서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농어촌 등 소외지역과 어르신, 장애인, 여성,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도록 하겠다.
늘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행복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 도민들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김옥수(金玉洙)

지역구 : 비례대표
소속정당 : 자유한국당
소속위원회
 ○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학력]

태흥초 졸업
남원중 졸업
삼성여자고 졸업

[경력사항]
(전)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전)충청남도 새마을부녀회 회장
(전)서산시 새마을회 회장
(전)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전)충남 도정 평가단원 위원
(전)충남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위원회 위원
(전)충남 안전관리 민간협력위원회 위원
(전)금산 세계인삼 엑스포 조직위원
(현)옛 한옥마을 대표

[의원경력]
(전)서산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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