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12일 경남 진해항에서 국내 최초 이지스구축함인 해군 ‘세종대왕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식은 이춘희 시장과 장훈 함장과 280여 장병 및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세종대왕함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대왕함은 3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며, 스파이 레이더(SPY R/D) 작동 시 동시에 1000여 개의 목표를 탐지·추적하고, 동시 교전을 할 수 있는 최정상급 전투함이다.
지난 2008년 세종대왕함 취역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에 이어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다.
협약을 통해 그동안 ‘해군 호국음악회’정례화, ‘세종축제 및 한글날 기념행사 문화협력’등 세종시와 해군과의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협업 및 상호 문화교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와 세종대왕함은 △상호교류를 통한 이해·유대강화 △연1회 이상 상호방문 정례화 △부대행사·단체행사 등 주요행사시 상호 초청 등 우의 증진에 나선다.
이 시장은 “세종대왕은 왜구토벌을 위해 대마도를 정벌하고 동북지방에 4군6진을 설치하는 등 군사적 업적이 뛰어났던 임금”이라며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와 세종대왕함이 대왕의 위대한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장 함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관·군 상호협력 증진과 친 해군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안보·문화·교양·사회봉사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화합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