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회 본회의 통과…올해 대비 국비 22.6% ↑
[세종] 국회 본회의 통과…올해 대비 국비 22.6% ↑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11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석센터 설립추진단 운영비·민속박물관 이전용역비 등 반영

 [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83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6814억원 보다 22.6% 증가한 액수다.

 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3407억원을 제외한 시 관련 국비예산 기준으로는 올해 3817억원 보다 29.7% 늘어난 4950억원이 반영됐다.

 내년도 국비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요 현안사업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자족도시 실현 및 문화·복지 기반 확충 등 시정 3기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부예산안 확보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찾아가 현안사항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해찬 의원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예산확보에 주력해왔다.

 확보한 내년 예산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설계비 10억원)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용역비 3억원이 반영돼 앞으로 국립박물관 단지의 시너지 효과와 문화 공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종시 설립이 확정된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관련해 4억원이 반영돼 글로벌 행정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비 3억 6000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운영비 1억 8000만원 ,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사업비 50억 원이 각각 증액 반영됐다.

 또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1억 원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8억 원 △국가보훈광장 4억 원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120억 원 △투자촉진보조금 92억 원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227억 원이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3기 핵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