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아산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아산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
  • 조호익 기자
  • 승인 2019.06.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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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투데이 아산/조호익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망연자실, 털썩 주저앉고 싶은 심정이라며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비서진 옷값 세금 유용 의혹에 대해 아산시민에게 석고대죄 하라고 날을 세웠다.

논평에 따르면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아산시장 시절인 2016년과 2017년 피복비 예산을 전용해, 비서실 직원들에게 2천900만원 상당 의류를 선물한 의혹과 2016년 이전에도 타 용도 예산을 비서실 직원 의복 선물용으로 전용한 의혹으로 시 관계자도 상당 부분 인정한 모양이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민방위복, 근무복에 써야 할 피복비를 비서들 때 빼고 광내는 데 유용한 의혹까지 불거졌다”며“좌편향 방송인에게 고액을 퍼준 것만으로는 성에 안 차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입만 열면 시민, 공정을 떠들어 대더니, 뒤로는 정말 내 식구만 챙겼단 말인가”라며“주민 혈세를 부당 전용해 가며, 측근들에게 호기를 부렸다면 이는 구악이자 적폐”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는 급히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고려해야 할 중차대한 사안으로, 충남도청이 최근 아산시청을 감사했다는데 그 결과 또한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충남도당은 “정말 아산시민의 피와 땀을 본인의 정치적 실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추상같은 심판 벗어날 길 없다”며 “복 비서관은 시민 앞에 겸허히 나와 코드 고액 강연과 비서진 옷값 세금 유용 의혹에 대해 고해성사해라”고 촉구했다.

또한, 차제에 국회에 훈수두며 정의로운 척 하기에 앞서, 본인의 빈약하고 부실한 공인의식부터 철저히 되짚어 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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