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득응 농경환위 위원장, "진정한 지식은 실천에 있다"
[인터뷰] 김득응 농경환위 위원장, "진정한 지식은 실천에 있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7.0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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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농부출신 의원으로 농민들의 대변인임을 자처하는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득응 위원장을 만나 농촌·농업의 현주소와 방향을 알아보고 광역의원으로서의 각오를 들어본다.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남은 1년에 대한 의정 목표를 재구상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편집자 주 -

  ◈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진정한 지식은 실천에 있다”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말과 생각, 그리고 지식과 배움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들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힘이 되고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항상 가슴속에 새기며 살아오고 있다. 그러나 생각처럼 실천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의원 신분은 도민들이 부여해 준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 한번 가슴속 깊이 새기며 의정활동을 하겠다.

  ◈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유일한 농부출신 의원으로서 농민들의 대변인 역할에 최선의 경주를 다할 것이다.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들의 상황과 농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재 우리 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농업이 위기라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농업은 식량안보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농가의 기본소득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자연재해를 비롯해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농민들은 항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끝이질 않는다.
  이는 현재 시행중인 농업직불금 정책이 보조의 역할이 아닌 우리 농업의 존재를 위한 최소한의 보루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농업직불금 정책이 농가의 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충남도의 농업정책을 수행하는 집행부가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이 턱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농업정책이 효과적이지 못하고 농민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드웨어 중심으로 투입되는 예산정책 보다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농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농민이 본인 직업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더 이상 떠나는 농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꼭 필요한 지역 현안 사업과 계기
  우선, 먹는 물과 관련된 부분이다. 우리지역 천안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시 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의 기반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특히 상수도 보급률은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현재 음용하는 지하수 또한 4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먹는 물은 인간의 생존과 연관 있는 아주 중요하며 기본적인 부분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상수도 관로가 각 가정까지 인입 되는데 가구가 부담해야 할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보니 노령의 가구가 대부분인 농촌지역에 보급률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필요한 비용지원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다음으로는 ‘관광자원’과 관련된 사항이다. 천안에는 독립기념관이라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있다. 특히 올해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우리 지역 천안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은 거리적으로 수도권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연결을 적극 추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천안을 찾을 수 있도록 1회성 방문이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찾을 수 있도록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학생교육문화센터 건립’ 및 ‘복지시설 확충’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천안은 디스플레이 단지와 수많은 산업단지, 수도권과의 근접성 등 전형적인 도시지역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천안의 농촌 지역은 대부분의 농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낙후된 생활환경과 교육환경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학생교육문화센터 건립과 복지시설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앞으로의 각오
  직접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 수많은 이해타산의 관계와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오로지 도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 언제나 도민의 편에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농민들이 먹고사는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 소외 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봉사자로서 그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주민의 뜻에 따라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대변자이기 때문에 지방의회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민들과의 소통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충남도의회에서도 실질적인 주민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많은 정책을 계획하고 운영 중에 있다. 의회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도민 여러분의 편에서 잘 듣고 분석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도민의 대변자로서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학력
병천초, 병천중학교 졸업
안양 신성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법정대 사회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회계과 중퇴

의원경력
제9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전반기 :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후반기 : 농수산경제위원회 위원

경력사항
(전)롯데화재보험(주) 업무팀장
(전)가전2리 이장 역임
(전)아우내농협 이사
(전)병천 중·고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문재인대통령후보 국민통합위원회 조직부위원장
(현)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상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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