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직과 정의가 나의 소명" 충남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제1부의장 홍재표
[인터뷰] "정직과 정의가 나의 소명" 충남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제1부의장 홍재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5.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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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가 7월 1일부로 1년이 지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들의 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 이러한 이유로 도민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의회의 본연 업무인 견제에 대해 소흘히 하지 않을까 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의원들도 많이 있어 부의장의 역할이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전반기 부의장으로 충남도의회를 이끄는 홍재표 부의장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충남투데이는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42명 충남도의회 의원들에 대한 생각에 대해 알아보고 성원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대답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Q 1.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A 좌우명 이라기 보다는 ‘정의롭게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 고 살아왔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농사와 집안일 등을 도맡아 했고, 부친께서 갑작스레 병을 얻어 어린나이에 가장이 되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지금은 가난하지만‘정직’하게 살면서‘정의’라는 신념을 마음속에 품고 열심히 살다보면,  세상이 알아줄 것이라는 가르침을 줬고, 그 때부터 정직과 정의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 

  Q 2.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A 주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사실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문제는 정치를 하는 나부터 노력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모든 것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만큼 지역민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Q 3.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A 요즘 충남지역은 미세먼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발 미세먼지와 서해안 지역 노후석탄 화력발전소의 매연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아이들 건강에도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성인들마저도 외부출입을 꺼리면서 지역경제도 함께 어려움에 빠져있다. 전국에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절반이 충남에 있고, 태안에도 10기의 화력발전소가 있다.

그리고 상당수가 노후 됐고, 발전소들은 성능개선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려고 한다. 노후석탄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사업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미세먼지가 반복되면 사람들도 살 수 없게 되고, 태안과 충남의 미래는 어둡다. 충남도와 태안의 미래를 위해 노후석탄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사업을 중단시키고,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체를 유도하겠다. 다음으로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의 문제에 대해 말하겠다. 2005년 태안이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되고 14년이 흘렀다.

장밋빛 전망에 부풀었던 군민들의 가슴은 이제 쪼그라들고 속이 시커멓게 타 버렸다. 당초 현대차그룹에서 투자하기로 한 1조 2000억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5900억 원만이 집행됐고, 조성시기도 원래 계획보다 많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정부에서 수도권 집중화와 충청권 무관심으로 태안 기업도시가 홀대받 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태안은 어느 지역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중국과의 거리적 이점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무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잠재력이 높은 도시이다. 태안을 발전시키는 것이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발 벗고 뛸 각오다.

  Q 4. 앞으로의 각오
  A 1987년 20대의 젊은 혈기에 민주화 운동과 농민운동, 환경운동을 하면서 세상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그러한 과정에서 전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고 농민, 환경운동을 한 이유는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어려운 일을 대신해주는 일꾼이 되겠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충남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Q 5.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저는 정치는 '상생(相 生)이요' ‘제민지산(濟民之産)’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고,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보다 도민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도민과 함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잘못하는 부분은 도민 여러분께서 바로 잡아주고, 또한 칭찬과 격려도 함께 부탁드린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충남도, 그리고 태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약력

 ○  이름 : 홍재표 광역의원 56세 (만 55세)
 ○  출생 : 1964년 태안군 제 1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  제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1부의장
 ○  제10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  전반기 : 행농업경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후반기 : 농업경제환경위원회,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저감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제3기: 16.9.9∼17.9.8)
                 부위원장 
○  現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現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前 문재인대통령후보중앙선대위 시민환경포럼 조직위원장
○  前 민주당충남도당 지방자치위원장
○  前 대통합민주신당 중앙당 특별위원회 위원

○  前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지방자치특별위원장

◇ 수상내역

 ○ 2006년 대통령 표창

 

◇ 학력

 ○신성대학교 토목환경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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