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지방도 관리 ‘엉터리’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지방도 관리 ‘엉터리’
  • 김보현 기자
  • 승인 2019.04.2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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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길 낙석지대 방치 위험천만?
충남도 도내 낙석지역 나 몰라라

[충남투데이 청양/김보현 기자] 겨울철 동장군의 기세를 누그러트리며 봄이 오는가 싶더니 이제는 완연한 봄으로 돌아서서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을 녹이더니 충남도내 곳곳에는 낙석지역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충남도가 관리하는 지방도가 낙석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급커브를 돌다 보면 산비탈을 타고 흘러내린 바윗돌을 피하려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청양군 운곡면 청신로 70번 지방도 효제리 고추가공공장 전방 70미터 지점의 커브길에는 이미 떨어진 낙석이 수로 위를 덥고 있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낙석들이 쌓여만 가고 있지만 정작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문제는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커브길 이다 보니 떨어져 내리는 낙석을 피해 중앙선을 넘을 경우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 자칫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곳 맞은 편 도로는 청양-신양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대형 공사 차량들이 빈번하게 오가는 도로이다. 또한 이곳은 최근 중량이 무거운 대형차량들의 통행이 빈번하다보니 겨울철 약해진 지반에 영향을 가해 도로표면이 불규칙 하다. 이렇듯 교통사고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는데도 충남도가 아니하게 대처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주민 A 씨는 요즘처럼 상춘객들의 차량이 증가하고 청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충남도에게만 떠넘길 것이 아니라 청양군을 찾는 손님이라고 생각한다면 청양군에서라도 최소한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이라도 내걸어야 한다며 청양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운전자 B 씨는 참으로 안타깝다며 저렇게 산비탈에서 마구 굴러 내리는 돌덩이들이 도로까지 뒹굴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게다가 급커브 길이다. 행여 돌을 피하려다 앞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을 한다면 소중한 생명들을 앗아갈 수 있다며 행정의 아니함을 꾸짖었다.

본지 취재기자가 잠시 현장을 지켜본 결과 상춘객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곳 뿐만 아니다.

생각 보다 도내 많은 곳이 낙석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상황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충남의 알프스라고 자부하는 산악지형의 특성을 가진 청양군은 봄 철 여행객들이 많은 시기다.

이렇듯 많은 관광객들이 청양을 찾는 만큼 관광객들의 안전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또 다시 아름다운 청양 다시 찾는 청양으로 거듭날 것이다. 충남도가 무기력해지고 일하는 공무원이 없다면 자치단체가 나서야 할 때이다. 아비가 찌질하다고 자식조차 따라갈 이유는 없다. 도민이 주인인 충남으로 거듭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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