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신대교 보수공사 시급
논산신대교 보수공사 시급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4.18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일한 대처…대재앙 부를 수 있어
20년 지난 다리 …노화 원인 밝혀야

[충남투데이 논산/이상현 기자] 논산시가 관리하는 논산신대교가 20년이 지나며 급속한 노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 부실여부를 떠나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고 있어 시급성을 다투고 있다.  

1999년 12월 27일 개통한 논산신대교는 그동안 연2회의 정기검진과 3년에 1회 실시하는 안전 정밀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불과한 연한의 다리치고는 성적표가 초라하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지난 17일 논산신대교를 취재한 결과 첫 상판 신축이음새 밑 부분에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진행 되고 있었다. 

다리를 연결하는 상판 밑 콘크리트가 너덜너덜 부스러져 교각기둥에 쌓이는가 하면 공사당시 쓰이던 것으로 추측되는 거푸집으로 보이는 판자가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교각위에 고스란히 형체를 드러냈다. 

게다가 상판 밑 부분은 빨갛게 녹 슬은 철근가닥이 그대로 알몸을 드러내고 있어 안전에 대한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대형차량들이 다리 상판 위를 지날 때 마다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듯 통, 통 튀는 뜻한 굉음은 행인들을 놀래 소스라치게 하고 있다.
이렇듯 다리에 대한 문제가 심각성을 다투고 있는데도 시는 태평성대다.

행인 A씨는 “아니 나도 이제야 자세히 드려다 보지만 얼마나 부실 공사에 부실하게 관리를 했으면 철근이 다 드러나도록 방치를 하냐”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기점검을 통해 신축이음에 대한 공사에 대한 설계가 끝난 상태다.

이달에 사업 발주 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의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다리 위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지속적으로 이곳을 통행 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옛 속담이 있다. 이처럼 논산시의 발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