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공공체육시설 체육활동 향유 기회 제공
[충남투데이 서천/류신 기자] 서천군은 17일부터 관내 공공체육시설에서 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은 암묵적으로 동호회 등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비장애인들을 위해서 존재해왔다는 인식이 있어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었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공체육시설에서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의 체력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하고자 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 개설·운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개설된 프로그램은 탁구교실, 헬스교실 등 2개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탁구교실 14:30~16:30, 헬스교실 16:30~17:30) 서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정해순 문화체육과장은 “그동안 일반 생활체육에 비해서 장애인 생활체육이 소외받아 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번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그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서천에 거주하는 장애를 가진 모든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을 희망하는 장애인 중 사정상 자택에서 국민체육센터까지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서천군장애인체육회의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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