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이 균형 맞을 때 복지국가로 갈수 있다.
일과 가정이 균형 맞을 때 복지국가로 갈수 있다.
  • 충남투데이
  • 승인 2019.04.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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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일과 가정에 대한 인식들이 바뀌고 있다.

본보 4월 2일자 5면의 그래프를 보면 기존남성들의 경우 2011년 일과 가정의 우선도에서 ‘둘다 비슷하다’라는 의견이 31.8%로 ‘주로 일을 우선시 한다’(30.2%)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2017년의 경우 일과 가정의 우선도가 ‘둘다 비슷’(46.2%)이 ‘주로 일을 우선시’(15%)하는 것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2011년 일과 가정의 우선도에서 ‘둘다 비슷’이 48.4%로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2017년의 경우 54.8%로 남성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승했다.

이처럼 점점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그래프이기도 하다. 현재 사회는 일과 가정이 함께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되고, 기업들도 이에 발 맟춰 나아가고 있다.

기존의 경우 모두가 참여하는 회식 문화에서 이제는 자율적인 회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어느 한 회사의 경우 마음에 맞고 시간이 되는 직원들이 몇명 모이면 회식으로 간주해 법인카드를 내주는 가하면 일주일에 한번은 야근없는 날을 정해 놓기도 한다.

기존의 경우 상사가 회식이라는 말에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가고 싶지 않아도 참석해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회식이라고 해서 모두가 참여한다는 법칙에서 벗어나 시간이 되고 참석 할 수 있는 있는 사람들만 참석하면 된다.

더불어 기존에는 회식문화가 술문화인 만큼 술을 잘 마시든 못 마시든 먹어야 하는 부분에서 벗어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등 회식 문화가 바꿔지고 있다.

또한 회사에서는 야근없는 날을 정해 컴퓨터를 강제적으로 종료시키는가 하면 야근하는 직원에 대해 무능하다는 눈총을 주는 회사도 있다. 일주일(평일 기준)에 한번 쯤은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하는 것이다.

가정이 편해야 회사 생활도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주가 많아졌고, 실제적으로 논문에서도 밝혀진 바가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일부 회사에서는 워킹맘을 위한 자녀입학 돌봄 휴가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3명의 어른이 필요하다라는 말도 있다. 저출산이 ‘국가적 재앙’이라고 표현까지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자녀입학 돌봄 휴가는 워킹맘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자녀입학돌봄 휴가는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 최대 한달까지 휴가를 주거나 하루 근무시간 2시간 단축 또는 유급으로 2주까지 준다. 아이가 처음으로 접하는 학교 생활에 적응할 시간 동안 부모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다. 이렇듯 사회가 바뀌고 있다.

1950년와 60년대 직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샘이다. 과거에는 상사가 퇴근 전까지는 퇴근을 꿈 꿀수도 없고, 출근 전에 먼저와서 책상이며 정리정돈을 한 시대도 있었다. 이와 비교한다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안되지만 4차산업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직장 문화의 패턴을 바꿔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일은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지 자신을 죽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과 국가는 앞으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연구할 때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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