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R&D부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지원계획 발표
[충남투데이 내포/이지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특화산업 중점 육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지역 기업 매출 신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비R&D)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ㆍ도 단위 지역주력산업분야의 기업지원서비스(비R&D) 과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지역혁신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해당지역 주력산업분야에 시제품 제작, 특허, 인증, 마케팅 및 역량강화 등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285억원 (국비 167억원, 지방비 118억원)을 확보해 신규과제로 진행한다.
추진으로는 지역혁신기관(대학, 연구소, 특화센터, 협회, 지역디자인센터 등) 단독 또는 기업지원이 가능한 기업에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역량강화 등 3가지 유형별로 나눠 진행한다. 상품(부품)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은 컨설팅, 시제품제작, 기술지도, 인증지원, 특허지원 등을 지원하게 되며, 상품(부품) 부가가치 제고와 상품(부품) 판매 확대을 위한 사업화지원은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상품(부품) 부가가치 제고에는 컨설팅, 제품고급화, 디자인개선, 브랜드개선 프로그램이며, 상품(부품) 판매 확대에는 상품기획, 네트워킹, 전시회,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나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에는 장비교육, 기술교류 Lab 운영 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년간 5억원 이내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충남도의 지역주력산업분야은 차세대디스플레이 산업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바이오식품 등 3가지이다.
차세대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으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신제품 창출을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5억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고부가가치를 위한 인증 및 특허 지원(3억원),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국 기업과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지도 지원(4억원 이내) 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신제품 창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 LCD 산업의 경쟁과열과 가격 경쟁 심화와 중국 업체의 도약으로 국내 기업 중소·중견 기업 매출 정체 및 감소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OLED, Q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와 신기술 개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의 제품 성능개선 및 품질향상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시장에 대한 기술 선점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기존제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요소기술 개발 및 차세대 융합기술 선점을 위한 기업지원이 요구된다. 도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원스톱 종합지원 체계 구축으로 중소·중견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소재 장비 업체의 역량 강화와 고성능, 다기능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제품 개발 지원으로 제품품질 향상 및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고용창출이 실현된다.
외부 역량이 필요한 일부 분야(장비설계)에 대해서는 연계 협력 기관을 운영해 기업지원 효과성을 제고하며, 연계형 지원 프로그램 구성 및 기업지원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지원 완료후 자체 지원결과 분석 및 운영(기술)위원회 검토 진행을 통해 효과성 증대를 위한 추가적인 기업지원프로그램 진행이나 수출, 채용 등 사업화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중계 등이다.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능향상 및 성능개선이 이뤄진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IMID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충남 디스플레이산업 고용박람회, 공인 시험 등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고부가가치를 위한 인증 및 특허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고도화 되고 있으나 지역 기업들은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인증 기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우, 기업의 핵심 기술 및 지식자산 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수단으로서 특허를 활용한 기업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특허와의 차별화 및 회피수단 마련 등의 특허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기반의 소재부품 등 제품 인증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정보 및 제품 보호를 위한 특허를 지원한다. 기존 제품 및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술 차별화를 위한 특허전략 마련 등의 특허 지원을 통한 기업의 지식자산 확보와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전 특허 분석(특허맵) 및 기술성 분석, 보유 특허에 대한 유효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국 기업과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지도 지원=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국인 중국의 LCD 산업 집중 지원에 의한 국내 LCD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를 막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격차 확대 방안이 필요함에 따라 OLED 및 신규 융·복합 제품 개발을 통한 신성장 산업으로의 사업 전환이 시급하므로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다.
OLED 및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도 지원과 OLED 사업 전환 및 신사업군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기술 전환 지원한다.
고부가 가치 제품개발 및 융·복합 신제품에 대한 신규 응용처 발굴을 위한 기술지도 및 상품기획을 지원하고, 생산경쟁력 중심에서 기술경쟁력 중심 기업군으로 기업의 체질이 바뀔 수 있도록 제품화 기여도가 높은 기술의 집중적 지원 및 사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자동차부품으로는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5억원)과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신뢰성 확보를 위한 특허·인증 지원(5억원), 친환경자동차부품산업의 사업다각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2억 5000만원)이다.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 세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친환경 기술의 요구와 국내외 산업 성장세 둔화로 충남 자동차부품 산업도 위축에 따른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관련 친환경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의 위기 예방 및 공급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함에 따라 자동차부품의 친환경 기술 구현 및 가격저감, 부품의 내구성·신뢰성 확보, 부품기술 다양화 지원을 통해 당면 위기 예방 및 기업 역량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부품 공급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과 제품 완성도 증대를 위한 시험·평가, 장비활용 지원 신제품 개발, 부품 신뢰성 확보, 품질 개선을 위한 제품 설계등을 지원한다.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신뢰성 확보를 위한 특허·인증 지원= 해외 신규 시장 및 확대함에 있어서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표준 및 완성차 규격 만족을 위한 전문 기술 부족으로 대응이 어렵고 개발품에 대해 해석-분석-대책을 통한 국내외 자동차사에서 요구 하는 개발일정에 맞춰 부품 개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환경에 맞는 국제표준과 법규 및 자동차 요구조건을 만족하기 위한 기술확보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에서 확보하기 힘든 장비 및 기술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품목 및 기업 규모에 따른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완성차 규격 대응기술 배양을 위한 기술 지원, 친환경자동차부품의 완성차(국내외) 규격 인증 획득, 친환경 자동차 경량화 소재 부품의 정상 성능 유지 검증 지원전문 인력 풀을 통한 EV 성능 및 안정성 평가 지원 등을 한다.
친환경자동차부품산업의 사업다각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 기술사업화 기획 역량 및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시장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한 산학연관 상생협력 지식 생태계 구축과 충남 소재 친환경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성장 및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소비자 요구사항, 기술수요 등의 시장조사, 비즈니스 교류회, 판로개척 등을 위한 전시회, 해외바이오 매칭 등 해외시장 개척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상생협력 지식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한 수요기반 신기술 트랜드 동향정보 제공, 혁신 네트워크 그룹을 통한 기업역량 진단(기획력, 실행력, 리스크 관리 등)으로 맞춤형 솔루션 제시 및 미래산업전략 수립 지원한다.
성장잠재력이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게 사업다각화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타당성 분석 및 신규 거래 가능 네트워크 발굴･지원하고 국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회 참가 지원을 통한 신규 거래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준다.
바이오식품에는 충남 바이오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5억원)과 바이오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품기획 지원(3억원), 바이오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인증·마케팅 지원(3억 5000만원)이다.
충남 바이오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 충남은 업체 수에 있어 식음료산업 3위, 건강기능식품산업 2위, 매출액에 있어 식음료산업 3위, 건강기능식품산업 2위로 바이오식품산업의 국내 경쟁력에 있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여건이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미진한 실정이다.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친환경, 안심, 편의, 프리미엄’으로 대표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식품 발굴 및 소재 개발이 절실하다. 충남 바이오식품의 고품질화, 고안전화, 고기능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중점을 둬 바이오식품산업의 원천기술 확보하고,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프리미엄화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판로확대 및 신규 수요처를 발굴한다.
바이오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품기획 지원= 글로벌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품의 고품질화, 고안전화, 고기능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트렌드와 수출국가별 맞춤형 푸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해조류 가공 식품 등 Plant based식품, 홍삼·약초·마늘 함유 건강기능식품, HMR, 컵라면 등 간편편의식품, 고령자 및 환자용 케어푸드, 김치 등 발효식품 영역이 글로벌화 중이거나 가능한 제품군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품의 형태뿐만이 아니라 식품재료, 소재, 첨가물 등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정교한 상품기획이 요구됨에 따라 식품의 전통적인 제조가공에서 벗어나 소비자 맞춤형, 수출대상국 맞춤형식품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국산 소재, 원료, 첨가물 등을 활용한 새로운 컨셉의 상품기획을 추진한다.
충남은 금산인삼, 서산마늘, 청양고추, 금산들깨, 부여 홍삼 등과 대표적인 수출용 해조류인 서천·보령·홍성의 김 등에서 글로벌 바이오식품산업의 육성에 적합한 산업여건을 구비하고 있음에도 충남 바이오식품기업은 소수 중견기업을 제외하고 영세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며, OEM ,단순생산에 그치고 있어 거래선 다변화, 영업이익률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글로벌 식품트렌드인 Plant based식품, 항노화식품, 면역강화식품, 고령자용 케어푸드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디자인을 위한 식품의 소재, 원료, 첨가물과 이들을 활용한 최종 제품분야 지원하고, 유기축산을 위한 지역 특화자원 활용 사료첨가제 개발과 기획을 지원한다. 또한 맞춤형 식품을 위한 생산과 소비의 프로슈머, 브랜드(제품) 인지도 향상 및 거래선 확대를 위한 상품기획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이오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인증·마케팅 지원= 지역 내 바이오식품 관련 기업들은 제품경쟁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거래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국내 판매처 확보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식품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의 다양한 고객에게 노출해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등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공정 및 시스템 관련 국제 인증취득이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제품, 공정 및 시스템 관련 국제 인증 취득 등 글로벌 규제 대응과 동시에 해외 유명 전시회, 바이어 발굴 활동을 통해 기업의 수출 및 매출 향상에 중점을 두는 기업지원서비스다.
제품, 공정 및 시스템 관련 국제 인증취득에 시간 및 비용 등을 절감하고, 해외 전시회 및 수출상담 지원으로 제품의 국제 경쟁력 및 우수성을 확인해,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경쟁력 강화된다.
이에 도에서는 제품, 공정 및 시스템 관련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해외 유명 전시회 정보조사 및 참가 지원 통한 글로벌 시장 진입과 바이어 및 거래처 발굴, 수출상담회 개최 등 직접적인 수출 마케팅활동 지원 등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충남 지역 바이오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구본풍 미래산업국장은 “충남도가 4차산업을 대비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 오고 있다”며 “이번 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행복한 충남, 잘 사는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