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충남도, 4차산업 대비 경제전략 구상 나왔다
[기획] 충남도, 4차산업 대비 경제전략 구상 나왔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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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적 성장과 사람 중심 포용 성장 이뤄내
2030년까지 미래 아젠다·중장기 전략 제시

[충남투데이 내포/이지웅 기자] 충남도가 청년이 찾아오는 경제도시를 위해 양적성장과 질적성장, 사람 중심의 포용성장에 나선다.

지난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최종보고회를 갖고, 충남 모든 지역·계층 부문을 경제적 관점에서 고려하고, 사전의 전략기조를 더해 최적의 정책 조합을 이룬다.

특히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도정 전체를 아우르고, 실천형 핵심전략 계획을 모색했다.

우선 비전단계로 2030년까지 미래 아젠다와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는 비전계획을 세우고 종합계획을 통해 산업, 경제, 문화, 관광, 교통, 복지, 생활환경 등 도정 전체를 경제적 관점에서 포괄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지침계획을 세워 장기적인 발전 방향 계획을 세우고, 도민 의견을 수렴 후 핵심전략계획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단기계획과 2025년까지 중기, 2030년까지 장기 계획을 세워 15개 시군을 북부권, 남부권, 서해안권, 내륙권으로 나눠 혁신과 균형성장을 이루고, 참여와 창출, 순환과 자립, 포용과 상생, 개방과 협력 등을 통해 뒷받침한다.

■ 서산·당진·아산·천안을 아우르는 북부권의 경우 제조 혁신파크, 강소특구, 스마트 산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4차산업혁명 도시첨단 거점 등 스마트 전환 및 다양화를 꾀한다.

더불어 △평화경제자유구역 △산학융합지구+스마트산단 조성 △ 산업박물관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R&D 집적지구, 강소특구 △4차산업혁명 도시첨단 거점단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렛폼 등을 반영했다.

또한 지역 산업 문제 해결형 리빙랩과 산·학·관·민 혁신 네트워크로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갖춘다.

기존 주력산업의 스마트 전환 및 다양화를 통해 화력발전과 중국발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친환경 ICT를 구축하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사물인터넷 보급·확산에 따른 지능형(AI) 반도체와 철강 및 석유화학 신소재를 육성한다.

■ 계룡·논산·금산을 아우르는 남부권의 경우 군사 한류-우드 조성, Bio 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 군 문화도시 조성, 환경회복산업 거점 조성 등 지역자원 활용형 신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지역자원인 바이오 폴리텍대학과 금산인삼약초, 건양대 의과대학 등을 활용해 힐빙(heal-being)·웰니스· 항노화·뷰티 융합 신산업 육성한다.

■ 태안·보령·서천을 포함한 서해안권은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과 해삼 융·복합클러스터, 해양 헬스케어 거점 단지, 해양바이오 지원 거점 등을 조성해 해양자원 활용형 신 산업벨트를 만든다.

■ 공주, 부여, 청양, 예산, 홍성을 포함하고 있는 내륙권에는 스마트팜, 스마트 축사 실증단지, K-Food 전문화 단지, 디자인 힐링푸드 클라스터, 안전산업전문화 단지 및 플랫폼 조성을 통해 미래형 농축산 푸드테크 산업벨트를 이룬다.

여기에 연계권역을 추가해 재활 치유 클라스터(온천, 해양지유, 치유농업, 산림치유)를 조성한다.

온천치료는 아산시와 예산군 일원에 메디스파기반을 암·아토피 재활치유 복합단지와 홈케어 연구개발지원센터를, 해양치유에는 태안군에 사업비 1000억원에 들여 2025년까지 해양헬스케어단지 건립해 태안소금, 염지하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한다.

산림치유는 치유 숲 조성사업으로 예산군에 국비 55억을 들여 산림체험 및 치유공간을 조성했으며, 대학병원과 연계해 홈케어 의료서비스 지원해 힐링치유센터와 연계한다.

또한 2021년까지 362억7천 원을 들여 예당호 착한 농촌세상을 통해 농업·원예·산림을 테마로 심신회복 프로그램을 운영 및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한다.

■ 시군별 특화거점을 살펴보면 △천안시 디지털 제조(3D프린팅) △아산시 토이(장난감)뮤지엄 △당진시 스팀펑크 테마파크 △서산시 드라이빙 문화센터 △태안군 RC(Remote Control/무선조정) △예산군 이야기박물관 △청양군 플레이스케이프(Play-scape) △공주시 작가 레지던트 △홍성군 비히클(Vehicle/운반수단) 동호회 △계룡시 인테리어 DIY △보령시 공공아트프로젝트 △논산시 컬트믹스 △서천군 에코·바이오 아트 △금산군 타이어 테마파크 이다.

이는 기존 북부권 주력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도내 북부권과 다른 권역간 균형성장을 통해 4차산업을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와 균형 생태계 조성에 목적이 있다.

도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수용력 순위가 경기 7.4, 서울이 6, 부산 0.5순인데 반해 충남은 0.0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권역별 북부권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응형,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 정체권역별 지역자원을 활용해 융합 신산업벨트 구축 및 혁신성장 거점을 다극화 한다.

시군별로는 문화자원의 산업적 활용 및 문화 컨텐츠 특화거점 조성을 통해 발전한다.

참여와 창출에는 충남형 공유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Biz센터 (마을·공유·사회적기업·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역 공동체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가능케 한다.

또한 충남의 백년 숲가꾸기를 통해 미래 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워킹 페어런츠 Edu-care Complex를 통해 일·가정 양립 및 일·생활 균형을 이룬다.

■ 6가지로 나뉘는 순환과 자립에는 영업 잉여 현지화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중간재 출하 및 구매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한 산업부문 역외 유출을 완화한다.

지역 화폐와 쿠폰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순환체계를 통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 공동체 금융을 조달한다.

충남 복지 적정선 공급과 생활 SOC 지역 자산 활용을 통해 자립적 지역균형 발전체계를 구축하고, 예산의 포괄적 보조화와 신 지역자립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 4가지로 나뉘는 포용과 상생에는 샵인샵 매칭 플랫폼과 폐·창업 재활용 매장, 보부상 콜 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을 보조하고, 성장 단계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을 돕는다.

평등과 공정한 경제활동 참여기회 기반조성을 통해 포용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임금제 확대와 일자리 나누기,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고용환경 개선 및 실효적 일자리를 창출 한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기회를 살리고 난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나침반과 방향타가 필요하다”며 “이번 경제발전전략은 충남이 나아갈 길을 밝혀 줄 등대이자 새로운 나침반과 방향타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신동헌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경제발전전략으로 충남이 더 행복한 충남으로 거듭나고 지속발전 가능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이번 전략이 전략에 그치지 않고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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