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충남도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 ‘온 힘’
[기획] 충남도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 ‘온 힘’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2.1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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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2030년 까지 28.9% 538만 톤 감축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석탄화력 상한 제약

[충남투데이 내포/이지웅 기자] 충남도가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따른 환경부서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은 입자성 물질로 대기 중에 머물다 호홉기를 거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1군 발암물질이다.

대기 오염물질 중 미세먼지 주요물질로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총 먼지(TSP)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충남도의 경우 전국에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5년 대기오염 배출량이 전국 13.2%로 전국 2위를 기록한 반면 2016년 온실가스 배출량 1억 5500만 톤으로 전국대비 23.9%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2017년의 경우 자동측정기 부착사업장 대기오염 배출량이 8만 7135톤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5만 5455톤으로 64%를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후변화 심화 및 대기질 악화로 기온변화 심화와 자연재해 빈도 증가, 해양 생태계 변화 등이 발생하고 있어 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미세먼지 경보 발령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행복한 충남을 위해 2030년까지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나선다.

도는 온실가스의 경우 2030년까지 28.9%인 538만 4000톤을 감축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가정의 경우 녹색생활 실천을 추진하고, 농축산의 경우 공동화 자원화 시설 확충, 상업/공공부문에 신 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임업 부문에 조림 등 탄소흡수원 확충, 폐기물 부문에 소각여열 회수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는 2월 2030년 충청남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및 감축 수단을 결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기존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신규사업 등을 확정했다.

지자체 관리 분야로 가정, 상업/공공, 수송(도로), 농축산, 폐기물 감축 수단을 추가 확정하고 탄소 포인트제 등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운동을 지속발전협의회의 협조를 얻어 확대한다.

또한 탈 석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진 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화 등 지자체 권한 외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 지자체의 감축 노력이 실적에 반영되도록 대정부에 건의하고, 국내외 공감대 형성을 위해 탈 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의 내실화를 꾀한다.

더불어 서해안 기후 환경연구소의 기능과 정책발굴의 역할을 강화시킨다.

충남도 자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자체 역할 강화 지원과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연안 블루 카본 등을 활용한 탄소흡수원 선점 연구도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언더투 연합(Under2 Coalition)회원들과 함께 지자체 역할을 강화한다.

에너지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이행실적을 언더투 연합과 공유하고, 우수사례 공유, 벤치마킹 및 해외 자치연대와 공유한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충남도가 역점적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 감축을 위해 굴뚝 자동측정기 부착 대상 대형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64%를 차지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 감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영향권 지자체에 저감 공조를 요구한다. 생산전기의 62.8%(2017년 전력통계)를 수도권에 공급하는 만큼 수도권에 충남 미세먼지 정책 등 공통대응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조례’개정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강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15기를 대상으로 발생 시 80% 이 내로 출력을 제약한다.

석탄발전소 부두 및 선박에 육상전력 공급장치를 설치하고, 옥외 저장탄을 실시간 비산먼지에 대해 관리한다.

더불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정책을 추진 한다.

미세먼지 중심인 충남도가 대기환경 개선 계획 8대 전략 43개 과제를 중심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본격 시행한다.

공공부문 중심의 고감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민간으로까지 확대 시행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 위원회를 3월에 구성해 도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 시책 발굴에 나선다.

대기 측정망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등 석탄 화력발전사와 상생협의회를 통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미세먼지 정책, 행동요령 등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 우리나라에 60~80%의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대외협력 강화로 월경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회협력도 강화시킨다.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도와 성간 협력체결에 따른 공동연구를 추진해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한다. 동아시아 공동체 결성을 위한 섬서성 환보청과 환경교류를 통해 환경현안 공동대응(대형공기정화기 기술 등)을 위한 환경 행정교류를 협의하고 제30차 환경행정교류 시 환경보전협회 등과 민간 참여방안을 협의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 중심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한 민간계층 보호 사업도 함께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창문형 방진필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민감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등을 보급하는 등 도가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추진한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저감하고,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며 “비상 저감 노력과 함께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위한 상시저감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민들이 미세먼지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 같은 조치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내 15개 시군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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