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목면초, 순국 100주년 권흥규 의사 제향
[청양] 목면초, 순국 100주년 권흥규 의사 제향
  • 김보현 기자
  • 승인 2019.03.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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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투데이 청양/김보현 기자] 목면초등학교(교장 김성숙)는 21일 운동장에서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200여명,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날 열린 ‘순국 100주년 권흥규 의사 제향’ 행사는 목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청양 지역 애국선열 권흥규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계승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3.1정산 만세운동 약사보고 기념사 다짐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제향,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 되는 해로 1919년 4월 5일 정산시장의 장날 오후 3시경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 만세를 부르며 시위하던 중 정산학교직원이었으며 목면 출신의 권흥규 의사는 적군 흉탄에 맞아 순국했다.

 권흥규 의사의 시체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의 군중을 이루어 독립 만세를 외치며 항거했다고 한다.

 목면초등학교 학생들은 3·1절 기념으로 포스터 그리기 등 문예 행사를 통해 그 뜻을 기리고 의미를 되새겼다.

 4학년 박가연 학생은 “할머니로부터 전해 들은 권흥규 의사의 묘소가 학교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우리 마을에 훌륭하신 분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목면초 교사는 “앞으로 해마다 권흥규 의사 제향이 이루어져 목면초 학생들이 지역 애국선열을 통해 더욱 감동적이고 실천적인 역사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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