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름초, “어린이보호구역 헛구호”
[천안] 아름초, “어린이보호구역 헛구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3.1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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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각지대…불씨 생명위협
관계기관…적절한 대응 절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아름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길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되어있지 않고 굴삭기는 방치, 학교 울타리 주변은 사업자용 폐기물 수거 적재함과 함께 공업용접착제가 보란듯이 방치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아름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길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되어있지 않고 굴삭기는 방치, 학교 울타리 주변은 사업자용 폐기물 수거 적재함과 함께 공업용접착제가 보란듯이 방치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충남투데이 천안/이지웅 기자] 본지 기동취재반이 17일 등·하교 길이 위험천만하다는 제보를 접하고 찾은 아름초등학교 인근의 안전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 법이 존치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상황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졌다.

학교 정문 앞에는 건물을 신축하느라 공상가 한창이다. 허나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전과는 상반되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보행자를 보호해야할 보도에는 파이프가 보도에 보란 듯이 설치되고, 보행하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안전펜스가 건물에 설치되지 않는점, 공사장에 위험천만한 굴삭기를 방치하고 어린이를 위협하는 것은 예사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학교 울타리 주변은 누가 갖다 놓았는지 모를 사업자용 폐기물 수거 적재함과 함께 시트 작업에 쓰이는 공업용접착제가 보란 듯이 방치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부설유치원 예정지에는 온갖 산업용 폐기물이 나뒹굴고 심지어 경계울타리에는 가시나무가 벌목이 안돼서 눈을 부라리는가 하면 바닥에는 철조망이 아무렇게나 나뒹굴며 안전은 나몰라라며 어린이와 행인들을 비웃고 있었다.

심지어 불법으로 반입된 다량의 토사는 바람을 기다리며 비산먼지 유발을 위한 시동을 준비하며 어린이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행정의 손길은 멀기만 하다는 점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들어올 수 없는 사업용 캠핑카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 관할 행정기관의 무관심에 주민들 역시 만세를 부른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추위가 빠른 속도로 겨울옷을 풀어 재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기관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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