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협 제2경제사업장 부지매입, 윤 조합장 측근 A대의원 개입 의혹?
[천안] 농협 제2경제사업장 부지매입, 윤 조합장 측근 A대의원 개입 의혹?
  • 조호익 기자
  • 승인 2019.03.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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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녹지 부동산 제시가격 평당 20만원 비싼 350만원에 매입
이사회 당초예산 50억원, 73억원 추가 123억 예산변경 추인

[충남투데이 천안/조호익기자] 천안농협이 최근 성성동 자연녹지지역의 토지를 제2경제복합사업장 부지로 매입하면서 제3자 기부행위 의혹(본지 3월 7일 기사)을 받고 있는 천안농협 윤노순 조합장의 측근인 대의원 A씨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천안농협은 지난해 12월 28일 제16회 이사회에서 제2경제복합 사업장 부지 업무용 부동산을 신규 취득하기 위해 제1호 의안을 수정 의결한 후 지난 1월 4일 성성동 45-22 번지 외 3필지 9,917m2(3,000평)를 105억원(평당 350만원)에 계약했다.

이어 지난 1월 23일 본점2층 회의실에서 제적 이사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회 이사회를 개최, 당초예산인 50억에서 부대비용 등 73억원이 증가한 123억으로 예산을 변경해 확정의결을 받았다.

천안농협이 업무용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천안농협총회,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농협중앙회로부터 고정투자 심의승인절차가 있어 과정과 시간이 소요됨에도 매수인이 원하는 가격이 아닌 부동산이 제시했던 희망가격보다 20만원 높은 평당 350만원가격에 1월4일 계약, 4단계의 과정을 일사천리로 처리 2월 28일 잔금까지 마무리 했는지 의구심을 갖게 했다.

대상 부지는 1만평이 넘은 과수원으로 금액이 커서 수년간 매매가 되지 않아 B부동산에서 분할 조건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내놓은 흔한 말로 날라 다니는 물건이었다.

성성동 제2경제복합 사업장 부지는 현재 지목이 과수원으로 도시지역, 자연녹지 지역, 대로1류(접함), 가축제한구역(전부 제한구역), 중점 경관 관리구역으로 현재 2차선에 접하고 차후 4차선 확장되면 약 428평 정도가 도시계획도로로 편입될 예정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이 필요한 곳이다.

최근에는 양도세 문제로 실거래가격을 신고하는 추세로, 성성동 40번대 12m 이상 도로에 접한 토지 실거래 가격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 6월 5,652m2(1,709평)은 44억 4,600만원(평당 260만원)에 신고했고, 올 2월에는 868m2(263평)은 7억5,620만원(평당 280만원)에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2경제 복합 사업장의 목적과 규모로 정상적인 인허가를 받으려면 천안시 도시계획심의를 받아야 함에도 도로편입면적을 제외한 8,501m2, 건폐율·용적율 11.75%, 제1종 근린생활시설, 소매점 6개동 합계 302여평 소매점으로 서북구청에 허가를 득했다.

허가는 제1동 176m2(53평) 소매점(건어물 판매점), 제2동 176m2(53평) 소매점(가공식품 판매점), 제3동 125.4m2(38평) 소매점(농수산물 판매점), 제4동 125.4m2(38평) 소매점 비료 판매점), 제5동 198m2(60평) 소매점(농기계 전시장), 제6동 198m2198m2(60평) 소매점(농기계 보관창고)이다.

윤노순 조합장이 지난 5일 문자로 보낸 공약 중 하나인 제2경제복합사업장인 대형 하나로 마트, 로컬 푸드 직매장, 로컬푸드 레스토랑, 웰빙 유기농 음식 체험장, 조합원 장터, 조합원 취미•건강•문화 센터, 영농 자재백화점,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 등을 하겠다는 공약은 공염불을 떠나 심하게 궁색해 보인다.

부동산 개발 관련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감정가의 50%미만으로 대출해 주는 농협이, 그것도 택지개발을 하지 않은 자연녹지를 감정가의 100%를 대출했다는 것은 묘한 냄새가 난다”며“최근 천안농협의 계약으로 성성동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직 C이사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제2경제복합사업장의 장미 빛 청사진을 PT로 제시했는데 실제로 인허가의 규모를 보니 창피해 말도 못 하겠다”며“ 윤 조합장이 13일 선거전에 본인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급하게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두정두레지점장이 의뢰해 삼일감정평가법인(주) 충청세종지사가 평가한 부동산 감정평가표에는 실제 거래한 금액과 비슷한 106억 9,453만8,000원으로 감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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