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협 윤노순 현 조합장, 제3자 기부행위 의혹
[천안] 농협 윤노순 현 조합장, 제3자 기부행위 의혹
  • 조호익 기자
  • 승인 2019.03.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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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인 배우자 교회에 거액 헌금 유도 후 편의 제공
거액 헌금 준 직원, 기부금 영수증으로 소득공제 받아

[충남투데이 천안/조호익 기자] 재선인 천안농협 윤노순 현 조합장이 목사인 배우자 교회에 거액의 헌금을 납부한 직원들에게 편의를 봐준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는 13일에 치러지는 전국조합장선거에서 3선이 유력해 보였던 윤 조합장이 악재를 만나면서 선거가 과열, 혼탁해 지고 있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천안농협의 특성상 면단위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 일부는 청수지구 내 A 교회에 거액의 헌금을 납부하고 인사와 승진의 편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본 기자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전·현직 지점장 중 일부는 매년 1000만원씩 헌금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던 직원 9명의 직원들이 지난 2016년 7월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무렵에 9명중 6명이 거액인 2천만원씩 헌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말정산 시 교회에서 받은 기부금 영수증을 제출해 소득공제를 받으면서 거액 헌금 사실도 드러났다.

현 농협이사인 B씨는 “농협 내 지점 중 에서도 면단위 농협은 독립채산제로 급여도 적고, 근무여건도 척박한 상황에서 교회에 나가면 승진도 빠르고 좋은 자리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다”며“처음에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A교회의 특별예배에 가보니 지점장들의 화분을 보고 현 조합장의 위세가 대단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합원인 C씨는 “출마한 3명의 후보중에 누가 조합장이 돼도 관계는 없지만, 그동안 윤리경영을 내세웠던 윤 조합장이 목사인 배우자를 통해 거액의 헌금을 받고, 인사에 관여했다면 현대판 매관매직”이라며 말을 잃었다.

이에 윤 조합장은 “배우자 교회에 고액의 헌금을 했다는 제보를 누가 제보 했는지는 몰라도 당장 고발 하겠다”며“지난번 선거때도 6000만원을 횡령했다는 말이 돌아 곤란을 겪었다. 기사화 되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천안농협은 지난 1972년 천안농협협동조합으로 발족한 후 현재 22개 지점으로 지난해 기준, 조합원 5천700여명, 자산 규모 1조 3759억원, 47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메모드급 단위농협이다.

조호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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