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엄정 대응하겠다”
충남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엄정 대응하겠다”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9.03.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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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긴급기자회견 열고 5일부터 형사 고발 예고

충남도 내 125개 사립유치원 중 43개 유치원에서 개학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에는 천안지역이 27곳으로 제일 많으며, 아산이 15개, 계룡이 1개 유치원이다.

특히 무응답 한 유치원으로는 모두 천안지역으로 늘사랑유치원, 유한유치원, 아이숲유치원, 명문유치원, 셀라유치원, 백석유치원 등 6개이다.

도내 유치원 개학일은 2월 25일에 1개와 3월 2일 4개, 3월 4일 86개, 3월 5일 30개, 3월 6일 2개이다.

무응답으로는 2개이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에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학연기에 따른 엄정한 대처를 예고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와 무응답으로 학부모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행동은 아이들의 학습권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볼모로 한 정치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본분을 망각한 행동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4일부터 당초 오늘부터 개학 예정 중인 사립유치원 86개에 대해 교육청 직원과 지자체 공무원 등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단을 구성하고 개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점검은 예고된 개학일이 도래하는 6일까지 진행하며, 만약 오늘부터 현장조사에서 불법적으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에 대해 1차 시정명령을 내리고 5일까지 철회하지 않을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강력한 법적 처벌을 예고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교육청에서는 지난 2월 28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개학 연기방침이 발표된 후 모든 유치원에 1차 시정요구 했다”며 “지난 1일부터 도 교육청은 긴급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부모가 상담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안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 내 공립 단설과 병설 유치원의 돌봄 교실을 개방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긴급 무료 돌봄 서비스를 철저히 준비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해당 사립유치원의 명단이 공개되어 있으며, 긴급하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 서비스 신청 안내 전화번호가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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