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세종시, 교통 안전등급 ‘꼴찌’…충남도 ‘최하위’
[기획] 세종시, 교통 안전등급 ‘꼴찌’…충남도 ‘최하위’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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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화재·생활안전 ‘5등급’…범죄·자살·감염병 ‘1등급’ 명예회복
도, 생활안전·자살 4등급…화재·범죄·자연재해·감염병 ‘3등급’

 세종시의 안전등급이 교통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데 이어 충남도도 최하위의 바로 윗단계인 4등급을 받아 안전관리에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교통, 화재, 생활안전 부문, 충남도는 교통, 생활안전, 자살부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행정안전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7년 세종시 안전등급 현황은 교통과 화재·생활안전 부분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지만, 자연재해에서는 3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범죄와 자살, 감염병 부분에서는 1등급을 받아 명예회복 했다. 충남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도의 경우 교통·생활안전·자살에서 4등급을 받았지만, 화재·범죄·자연재해·감염병에서 3등급을 받아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지역적으로 보면 교통부문에서는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이 5등급을 받았으며, 화재부문에서는 보령시, 청양군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범죄의 경우에는 태안군에서 5등급만 받았으며, 생활안전에서는 공주시, 보령시, 당진시, 청양군, 태안군에서 자살에서는 보령시, 논산시가 각각 불명예를 얻었다.

 감염병 부분에서는 논산시만 5등급을 받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두고 홍성에 사는 이 모(홍북읍·52세) 씨는 “충남도가 안전해 더 행복한 충남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을 한다고 해 놓고서는 실질적인 대안이 없다”며 “앞으로 지역 안전지수를 높여 도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행복한 충남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이 되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에서는 사고유형과 사망자 등 발생원인을 찾아 취약요인을 분석해 안전지수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시·군현장 컨설팅, 타 시도 등급 상승지역의 주요 원인(시책) 분석 등을 통해 각 분야・시군별 취약요인 분석에 따른 원인・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지수 개선사업・시책에 48억을 집중 투입하고, 기존 안전지수를 개선하는 등 재난안전 선도사업을 이달에 공모할 계획이다.

 더불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을 제안하는 등 불합리한 지표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 취약요인 분석, 컨설팅・개선사업 전개 등 안전지수향상 집중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등급은 안전에 관한 각종 통계를 활용해 자치단체별 안전수준을 7개 분야로 계량화해 상대적으로 1~5등급으로 나타낸 수치이다.

 등급을 보면 1등급이 전체 10%이며, 2등급 25%, 3등급 30% 4등급 25%, 50등급 10%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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