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정치인들 기지개 켜나
충청권의 정치인들 기지개 켜나
  • 충남투데이
  • 승인 2019.02.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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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세종과 대전 그리고 충남에서 정치 재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년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출마예정지에 대해서는 차후에 밝힐 것이라고 한다.

 또한 19일에는 인천계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국 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지낸 이상권 전의원에 홍성에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재개의 몸부림으로 보고 있다.

 두 정치인 모두 보수성이 강한 정치인이라는 점과 홍성 연고성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다.

 지역사회는 반갑다는 반응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 전 총리의 경우 대전서을과 세종 천안갑과 홍성·예선 등 네 지역구중 하나를 택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상권 전의원의 경우 홍성·예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총리의 경우 지역의 큰 정치인으로 보살 지지자들의 뜨거운 지지층 형성이 눈에 띈다.

 과거 국회의원과 충남지사를 거치면서 충청 대망론의 불을 지핀 당사자로써 다시 한 번 꺼지지 않은 대망론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에 지역 정가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권 전의원의 경우도 홍성·예산 지역구 에서는 언제든 지역을 위해 일할 정치인중 하나로 꼽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홍성출신으로 그동안 지역 행사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출향 기간에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시 동기와 변호사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소규모의 개업 행사에 많은 지역의 선후배 및 주민들이 몰린 것은 지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염원을 담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그동안 보수 중심의 지역 생에서 진보와 보수의 중간색이었다가 최근 지방선거를 통해 진보성향의 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남의 현재 상황에서 보수성이 강한 차기 총선 후보들의 등장은 지역의 민심 이반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옳고 그름이나 내편 네 편을 떠나 새로운 변화를 희망했던 많은 민심이 변화된 현상이 국민의 의지와 맞지 않다는 판단이 섰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청의 지역 정서가 극점에 향하지 않고 중간적 포지션을 차지한 경우가 많고 또한 나서기보다 함께하기에 익숙한 정서 탓일 수도 있다.

 물론 정치인 한둘의 정계복귀 움직임 만으로 지역의 민심이나 정서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모순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판단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은 무시하고 넘어갈 만한 사안은 아니다. 

 이 전총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 대전서구 을은 더불어민주당의 충청지역 간판 역할을 하는 박범계의원의 지역구 이고 세종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다.

 천안갑 또한 더불어 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상태에서 이 전 총리의 출마를 예상하는 것은 그만큼 지역 민심의 이반을 예측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일 것이다.

 또한 이상권 전의원의 홍성·예상지역의 총선 출마를 예상하는 지역의 민심은 변화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홍문표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정치의 잘잘못을 떠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는 민심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충남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기지개는 지역의 심장을 더 빠르게 뛰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더 많은 지역의 인재들이 다방면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기지개를 마무리 하고 나면 하품을 하는 경우로 빠르게 몸을 움직이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이번 충남 정치인들의 기지개 뒤에 어떤 행동이 뒤 따를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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