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논밭두렁 태우기, 병해충방제 효과 낮아”
[충남도] “논밭두렁 태우기, 병해충방제 효과 낮아”
  • 문수안 기자
  • 승인 2019.02.18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로운 해충도 함께 죽어, 산불 위험까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농촌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실시하는 논밭두렁 태우기의 효과가 낮다고 밝혔다.

 논밭두렁을 태울 경우 일부 해충은 없앨 수는 있으나 천적과 이로운 해충도 함께 죽게 돼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

 논두렁의 경우 거미와 톡톡이 등 이로운 해충이 89%인 반면 노린재 등 해충은 11%에 불과해 두렁을 태울 경우 이로운 해충이 더 많이 죽게 되어 오히려 병해충의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두렁을 태운 후 약 70여일이 지나야 식물과 동물상이 복원되므로 생태환경 보전에서도 두렁 태우기가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농기원 관계관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에 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최근에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전망이 높은 것으로 예측 되고 있어 두렁 태우기를 삼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