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시티 기반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시티 기반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1.24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T구간 자율주행 실증연구 지원, 미래차연구센터 설립
테크노파크 설립,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생태계 구축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첫 세종형 자율주행 운행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스마트시티 연관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본격화 한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지난 24일 열린 업무추진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올 한해동안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담은 스마트시티 연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확충에 역점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세종시는 올해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산업 공공인프라 조성△지역수요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경제 조성△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입지 구축을 본격추진한다.

■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산업 공공인프라 조성=세종시를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돼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을 지역산업으로 특화된다.

전략적 실증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4~5생활권(집현교차로↔너래지하차도) BRT 미운행 구간이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방된다.

박형민 국장은 “이와함께 세종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과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교통 환경을 분석하고 주행 시나리오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초로 세종형 자율주행 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실증연구 개발과 사업화가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까지 신도심 중심의 자율주행차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1단계사업을 추진중이며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연구개발(한국교통연구원 주관, 국비 220억)이 추진중이다.

시는 또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하는 세종시 자율차산업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제휴·연합 모임)와 컨퍼런스를 정례적으로 열어 자율적 기술 협력과 사업 모델 개발, 규제 특례 발굴 등이 추진한다.

이와함께 자율주행차 산업을 비롯한 스마트시티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량을 결집한다.

재단법인 세종테크노파크가 하반기 설립돼 스마트산업 생태계 조성, 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테크노파크 건립 설계 착수 등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창업키움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식 재산센터 등과 함께 지역혁신기관을 집적화한다. 또 자율주행차 관련 고가의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미래차연구센터가 설립된다.

■ 지역수요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기회 확대와 일자리 질 향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박현민 국장은 이를 위해 “시정3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5개 전략,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매월 일구하기데이(매월 19일)에는 일자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월 7개 분과 110명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운영하고 분기별로 일자리현장 순회 간담회를 여는 등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근로 등 취약계층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찾아가는 일자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지난해 5회에서 올해는 12회로 확대하는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박 국장은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청년의 취업과 주거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28억 원을 투입,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경제 조성=지난해말 수립한 ‘세종시 혁신창업 활성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활력 넘치는 ‘혁신창업도시, 세종’을 만든다.

시는 이를 위해 4월까지 세종창업키움센터를 개소해 멘토링·컨설팅·정보교류·투자연계 등 다양한 창업보육 가능과 네트워킹이 어우러지는 창업지원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 상반기 중 현재 운영 중인 ‘청년창업 챌린지 랩(2개소, 아름동 싱싱장터)’을 나성동 복합쇼핑몰에 확대(16개소) 설치해 마켓 테스트 공간도 다양화 한다.

시는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시책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세종제조 혁신협의회’도 구성돼 연말까지 스마트공장 20곳을 만들고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수출전담 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해외시장 진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정부조달 컨설팅 지원 확대와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열어 기업의 공공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입지 구축=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연서면 일원을 행정수도로서의 자족기능 확보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스마트산업을 발굴하고 기업 입주수요를 확보해 예비타당성조사에 대응, 첨단 신소재·부품 등 유치업종 선정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 북부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시 경제중심지로 육성되고 기업의 입주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 로컬푸드 중심의 전동산업단지와 전동면 심중리 일원의 벤처밸리산업단지, 소정면 고등리 일원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노후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시설보강,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 및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노후 산업단지 계획을 재정비하고,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화와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 추진된다.

한편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지난해는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지역산업 육성의 기틀 마련과 신산업중심 재편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해 왔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시대 세종시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경제 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