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smog)
스모그(smog)
  • 충남투데이
  • 승인 2019.01.22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어의 ‘smoke’(연기)와 ‘fog’(안개)의 합성어이다.

석탄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발생한 스모그를 런던형 스모그라고 하며 자동차 등의 내연기관이 가솔린·중유를 쓰게 되어 석유의 연소에 의한 스모그를 로스엔젤레스 형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스모그가 모두 발생한다.

겨울철과 봄철에는 주로 런던형 스모그가 발생하고 여름철에는 주로 로스앤젤레스형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두 가지가 합쳐진 형태의 스모그가 나타나기도 한다.

서울에 스모그를 일으키는 원인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모그가 발생하면 서울 하늘은 주로 회색을 띄게 된다.

스모그가 발생했을 때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바깥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또 실내를 청결하게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모그는 로스엔젤레스형의 광화학스모그로 시정(視程)을 감소시키고 눈·코·호흡기의 자극 증상을 일으키며 식물성장의 장애요인이 된다.

원인이 인위적인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스모그가 일정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은 기상조건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은 첫째로 바람이 약한 것, 둘째로 지면부근에서 기온이 역전하는 것 등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은 그 지역이 이동성 고기압에 감싸였을 때 이 권내(圈內)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으므로 이러한 조건은 기압배치의 예상으로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미세먼지라는 에두른 표현을 구분하면 황사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그리고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타이어 마모에 의한 미세먼지들 많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기후 상황이나 사회 발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바람이나 기압에 의해 활성화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자주 나타나는 스모그나 미세먼지의 원인으로는 중국의 영향이 가장 크다.

봄철 뿐 아니라 최근 강수량이 적고 금년겨울은 특히 눈마저 내리지 않는 중국사막 지대에서 발생한 황사와 중국 내륙지역에 발달한 중공업 지내의 배출가스에 의한 미세먼지 그리고 중국 동부지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및 타이어 마모에 따른 미세먼지와 스모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중국 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충남지역의 경우 중국에서 최단거리에 위치한 관계로 수도권과 더불어 중국의 영향으로 인한 미세먼지의 영향이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석탄화력 발전소의 밀집으로 인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더욱 심각한 환경문제에 처해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건조한 겨울로 인한 스모그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50대 이상의 장년세대들은 안개 낀 아침의 신선함을 기억하고 있다.

이젠 추억으로 사라진 그 자리에 스모그란 안개와 연기의 중간상태의 것이 우리 주위를 맴돌며 우리의 건강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을 해치는 스모그와 미세먼지에 지혜로운 대처와 미래 세대를 위학 극복 방안 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