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용화고 봉사동아리 VVIP, ‘온기가득 쌀’기탁
아산 용화고 봉사동아리 VVIP, ‘온기가득 쌀’기탁
  • 조정일 기자
  • 승인 2018.12.1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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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용화고등학교 봉사동아리 VVIP(회장 허민석, 용화고 2) 회원들이 15일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용돈을 모아 마련한 10kg 쌀 13포를 기탁했다.

 VVIP는 용화고등학교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3명으로 구성돼 2017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온양정애원에 방문해 말벗, 환경정리, 염색봉사, 어버이날 선물 드리기, 명절 윷놀이 등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가을 동아리 회의 때 회원들이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해 연 2회 물품 후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쌀을 마련해 학교와 가까운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허민석 학생은 “오늘도 온양정애원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왔다. 그동안 친구, 동생들과 함께 정기적인 봉사를 하며 뿌듯함을 느꼈고 이런 마음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도 많이 하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5년 이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는데 아이가 성장하면서 마음 씀씀이가 점점 커지는 것 같고 바른 인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부모로서 아이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도움이지만 13명의 회원 엄마들 모두가 아이들과 봉사활동에 함께 하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식 공동단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봉사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보니 학생들의 정성스런 마음이 참 고맙다. 우리 행복키움추진단원들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분들에게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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